6월 24일, ‘불광을 믿자, 알자, 지키자, 살자’ 주제로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명)는 6월 24일 경내 보광당에서 6월 넷째주 불광토요정기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동명스님이 불광사 주지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대중법문을 했다.

법문에 앞서 불광사 파라미타합창단은 주지스님 취임 축하와 더불어 좋은 인연으로 오랫동안 이어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덕산 스님 작사, 이종만 작곡의 찬탄곡 ‘좋은 인연’ 음성공양을 올렸다.

주지 동명스님은 “불광을 믿자, 알자, 지키자, 살자”라는 주제로 법문을 했다. 스님은 “광덕 큰스님께서 강조하신 반야바라밀 수행이라는 불광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할 때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강력한 믿음 속에서 출발해야한다”라면서 “반야바라밀의 가르침을 바르게 알고 진실로 존중해야 겉으로 나타난 현상에 휘둘리지 않고 바르게 수행정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법문에서 스님은 “우리 불광에는 부처님 법을 굳건히 지키자는 결의를 다지는 호법법회가 있다”면서 “지난날 불광 문도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부처님의 법을 바르게 지키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불광 형제들이 하나가 돼 불광을 굳건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동명 스님은 “우리는 함께 행복하게 살아야 하며, 불광의 가르침대로 살면 반드시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비심을 잃지 않은 웃따라 여인의 이야기를 마음에 새기고 그 길로 함께 가자”라고 당부했다.

법문에 이어 불광토요정기법회 발원문을 다함께 봉독했으며, ‘금주의 다짐’을 마음에 새기면서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무리했다. 법회 산회 후, 주지 동명 스님은 법당 입구에서 법회에 참석한 대중들과 일일이 인사 나누며 다음 법회를 기약했다.

한편, 불광사의 불광토요정기법회는 7월 1일 동명 스님(불광사 주지), 7월 8일 정운스님(대승불전연구소장), 7월 15일 승원 스님(중앙승가대 승가학연구원장), 7월 22일 보광 스님(대각회 이사장, 조계종 호계원장), 7월 29일 광우 스님(BTN불교TV ‘소나무’)을 초청법사로 매주 토요일 여법한 법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