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덕 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불광의 본 모습을 찾겠다는 원력으로 시작된 서울 불광사·불광법회 보현행자 바라밀 천일기도가 3월2일 회향했다.
서울 불광사·불광법회(주지 배정 스님)은 3월2일 경내 대웅전에서 보현행자 바라밀 천일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보현행자 바라밀 천일기도는 기도를 통해 혼란에 휩싸인 사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2020년 6월6일 입재에 들어갔으며, 100일 단위로 1차부터 10차까지 나눠 입재와 회향을 반복해 이날 회향을 맞았다.
법회는 상단불공에 이어 천일기도 입재부터 회향까지 동참대중들과 함께 기도해온 한주 혜성 스님이 보현행자바라밀 천일기도 발원문을 봉독했다. 이어서 천일기도 500일차를 기념해 동참대중들의 서원을 담은 서원지함을 회주 지철 스님과 주지 배정 스님이 대웅전 광덕 스님 진영으로 이운, 봉정하며 회향을 고했다.

주지 배정 스님은 “오늘 천일기도를 회향하지만 입재나 회향은 형식이지 기도하고 수행정진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꾸준히 끊임없이 해야한다”며 “반야바라밀 수행을 하려면 세가지를 염두에 둬야한다. 첫째 마하반야바라밀 염송을 지극한 마음으로 할 것, 둘째 부처님의 무상공덕을 염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 셋째 탐욕심을 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71호 / 2023년 3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