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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불광사가 대중 화합을 염원하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펼칠 1080일 기도정진을 시작했습니다.
대각회 이사장 보광스님은 신도들의 흔들림 없는 정진을 주문했고,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은 구성원 간 화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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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내홍을 겪고 있는 서울 불광사가 대중 화합을 실현하기 위한 기도정진에 돌입했습니다.
이른바 주지 동명스님과 함께하는 불광 화합을 위한 1080일 기도.
입재법회 초청 법사로 나선 대각회 이사장 보광스님은 지금 동명스님은 수 백 톤의 무거운 짐을 이고 있다며 신도들이 나눠가지면 솜털처럼 가벼운 무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광스님은 그러면서 이번 1080일 기도에 참여한다면 불광 화합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광스님 / (재)대각회 이사장: 오늘부터 1080일 동안 기도를 하시겠다고 원력을 세웠기 때문에 제불보살님과 호법신중님과 이 영가님들이 다 도와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불광사 신도들은 주지 동명스님의 집전으로 매일 새벽 5시 바라밀정근과 기도발원문, 108배 참회 등을 이어갑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는 바라밀정근에 이어 기도발원문과 함께 금강경 독경으로 사시기도를 봉행합니다.
보광스님은 기도가 마무리되는 2026년 7월 5일까지 신도들의 흔들림 없는 정진을 주문했습니다.
[보광스님 / (재)대각회 이사장: 신심이 흔들리면 안 됩니다. 반드시 1080일 동안 저는 기적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주지 동명스님은 인사말에 앞서 대중에게 예를 갖춰 참회의 삼배를 올리며 1080일 기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동명스님은 오직 '마하반야바라밀'이란 화두만을 갖고 3년간의 정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명스님 / 불광사 주지: 오직 불광이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다시 화합해야 한다는 그 마음만 그 순수한 마음만 있다면 문제는 반드시 해결된다고 확신합니다.]
주지 동명스님은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신도 구성원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 도심 포교도량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창건주 광덕스님의 유지를 잇겠다고 다짐했습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