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포교도량 서울 잠실 불광사가 갑진년 새해 첫날 경내 보광당에서 불교전통의식인 ‘세알법회’를 봉행하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세알(歲謁)법회는 보살과 스승, 도반 등 모든 인연 있는 생명과 영가에게 새해 인사를 하며 대중이 함께 새해를 맞는 불교전통 의례로 이번 법회는 세알의식에 이어 스님에 대한 세배, 대중 상호 간 세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는 신년하례사를 통해 한주 정암 혜성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 법우형제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올해는 불광이 나아갈 길을 분명히 세우고 곁눈 주지 않고 곧바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동명스님은 이를 위해 불광 토요법회 활성화와 불교대학, 선재대학 재개, 불광창립 50주년 기념사업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도량 추진 구상을 밝혔습니다.

동명스님 법문에 이어 먼저 떠난 조상과 영가들을 위로하는 시식이 봉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