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전법도량 서울 잠실 불광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시대의 효의 의미를 전하는 영화 상영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서울 불광사는 어제 오후 경내 보광당에서 불광문화의 밤, 영화‘불(佛)효자’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영화 ‘불효자’는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과 어머니의 마지막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로 관객들에게 강한 몰입감과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마가스님이 죽음을 앞둔 어머니를 등에 업고 전국 유명 사찰을 순례하며 못다한 효도를 다하는 모습 등이 스크린에 펼쳐지자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히고 흐느끼는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은 “오늘 영화는 저의 영화이자 여기 계신 스님들의 스토리이기도 하다”면서 “영화를 통해서‘효’의 의미를 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상영에 이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금련화 보살의 진행으로 마가스님, 최진규 감독이 무대에 올라 영화의 제작 배경과 제작과정 의 에피스드 등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이와함께 불광사 보광당 로비에는 불광사 새신도안내팀 중심으로 준비한 ‘불광호법 사천왕카페’가 문을 열어 ‘팝콘이 극락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불광사는 사찰을 찾는 불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힐링의 공간이 되기 위해 지난해 가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불광 문화의 밤 행사를 열었고 앞으로도 계속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