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불광사가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점등식을 봉행하고 부처님 가르침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발원했습니다.

불광사는 어제 경내 보광당에서 4월 첫째주 불광 토요법회와 함께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봉축 점등식은 연등공양 발원문 봉독, 주지 동명스님 인사말,연등 점등 순으로 진행됐고 스님과 신도들은 불을 밝힌 연등을 부처님전 상단에 공양을 올렸습니다. 

주지 동명스님은 “우리 안에는 어둠이 있고 미래의 불투명에 대한 불안과 초조가 있다며 그런 어둠을 이번 부처님오신날을 기해 완전히 몰아내고 밝은 불광을 창조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법회에 앞서 점등식에 앞서 자비명상 대표 마가스님 초청 법문이 진행됐고 사부대중은 불광화합을 위한 1080일 기도 267일차 금강경독송기도를 올리고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부처님 전에 헌다로 시작된 상단불공에 이어 보현행자의 서원 제7 청법분을 수지독송했습니다. 

마가스님은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소회를 전하면서 우리 마음에 출구가 없어 누군가를 공격하고 서로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다며 답답하고 힘든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이 전달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회 어울림마당과 연등행렬은 5월 11일 동국대 대운동장과 종로일대에서 진행되며, 5월 15일 불광사의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보광당에서 봉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