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포교도량 서울 잠실 불광사가 불자들의 발원을 담은 1만 부처님을 모시는 점안식을 봉행하고 전법 도량으로서 불광사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울 불광사는 오늘 경내 3층 만불전에서 스님과 불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불전 원불 점안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불광사는 중창불사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만불 봉안을 위한 모연을 시작해 지난 2017년 3월 만불전 주불 점안법회에 이어 불자들의 발원이 담긴 장엄불과 원불 1만 부처님을 봉안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만불전은 만분의 불자들이 만 분의 불보살들을 모신 곳으로 주불을 비롯해 장엄불 125불, 원불 만 백 87불이 봉안됐다”며 정성을 모아준 불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 
불광사 주지 동명스님 

동명사 회주 지명스님은 광덕문도회 대표로 한 축사를 통해 “오늘 점안법회의 크고 성스러운 자리, 이 마음을 간직해 부처님 일을 대신 전하는 일당백이 되어 열심히 정진하고 전법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동영사 회주 지명스님
동영사 회주 지명스님

창원 성주사 회주 흥교스님은 법회의 증명법사로 나서 불광을 창건한 광덕스님과의 오랜 인연을 회고하고 불광사를 일구어온 사부대중의 원력을 격려했습니다.

불광사 사부대중들은 만불전 원불 점안을 계기로 전법도량 불광사의 위상을 되찾고 올곧은 수행정진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창원 성주사 회주 흥교스님 
창원 성주사 회주 흥교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