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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5.10.20 조회4,4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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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불광사, 회계감사 자청…외부 회계사에 맡겨

[조선일보 김한수 기자] 신도 1만명인 서울의 한 사찰이 자진해서 회계 감사를 받고 그 결과를 신도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불광사(주지 지정 스님)는 최근 사찰 신도가 아닌 외부 회계사에게 1999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의 사찰 재정에 대해 회계 감사를 맡겨 그 결과를 12월 중 신도 대표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회계 감사의 의무가 없는 종교 단체가 외부의 회계 감사를 받고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불광사가 회계 감사를 받기로 한 것은 주지 지정 스님의 결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광사 신도회 김난희 부회장(회계 담당)은 “스님은 3년 전부터 신도들이 생활비를 아껴서 낸 보시금을 어떻게 썼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회계 감사를 원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히려 신도들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만류했는데 워낙 스님의 뜻이 굳어서 결국 감사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스님의 뜻에 따라 신도회를 중심으로 공신력 있는 회계사를 물색하다가 흥사단투명성운동본부 정책위원 등을 역임한 회계사 정명철씨에게 맡겼다. 정씨는 천주교 신자다.

지난 7월부터 불광사의 회계 자료를 샅샅이 감사한 정명철씨는 “기업처럼 회계 전문가들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는 있었지만 공금 횡령 등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회계 감사 후 일련번호가 매겨진 영수증 사용, 현금 취급 직원들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상호 견제장치, 공정한 입찰제도 실시 등을 권고했다고 한다. 불광사측은 이번 회계 감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회계 감사를 받는 것은 물론 불광출판사, 불광유치원 등에 대해서도 회계 감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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