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1회 투명상 불광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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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5.10.20 조회4,113회 댓글0건본문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26일 2003년 제1회 투명상 수상자로 회계감사 의무가 없는 종교단체인데도 지난 5년간 사찰 재정을 외부 공인회계사로부터 감사받아 투명하게 공개한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불광사(주지 지정스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투명상은 한국 사회의 부정부패를 추방하고 맑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 상하기 위한 것이다.
신도 1만명의 대형 사찰인 불광사는 지난 99년부터 올해 상반기 까지 사찰 재정에 대해 회계감사를 받아 공개, 종교계는 물론 정 치, 경제,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에 재정 투명성 확보의 필요성을 널리 인식시켰다는 점이 선정사유로 꼽혔다.
불광사는 주지인 지정스님이 ‘신도들이 생활비를 아껴서 낸 보 시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내부의 일부 만류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받고있다. 외부 회 계사는 감사 결과 공금 횡령 등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불광 사측에 일련번호가 매겨진 영수증을 사용하고 현금 취급 직원을 상호 견제하며 공정한 입찰제를 실시할 것 등을 권고한 것으로 알 려졌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7시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다.
김남석기자 namd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