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도서관 설립운동 펼친다 > 언론에 비친 불광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언론에 비친 불광

사찰도서관 설립운동 펼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5.10.20 조회4,759회 댓글0건

본문

불교출판문화협, 2005년 주요사업 채택
전문가 의견 수렴… 조계종 총무원에 건의


“사찰에 도서관을 설치해 공부하는 불자를 양성하고 포교의 초석으로 삼읍시다.”

사찰도서관 설립 운동이 전개될 전망이다.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원택 스님)는 2월 28일 2005년 제1차 정기총회를 갖고 2005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사찰도서관 설립운동’을 채택했다. 도심 사찰을 중심으로 사찰 경내에 도서관-실을 설치 운영해 불자들의 독서율을 높이고 사찰을 찾는 이들에게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삼자는 취지다.

불교출판문화협회는 앞서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걸쳐 두 번의 사찰도서관설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초자료 조사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사찰 간운데 도서관이 설치된 5개 도심 사찰에 대한 현장 실사를 통해 도서관 형식과 운영 형태를 조사했다.

조사 항목에는 장서의 규모, 사서(실무자 상근) 유무, 대출 빈도 등을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모든 항목을 충족한 형태의 사찰 도서관은 한 곳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 측은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해 ‘사찰 도서관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주제로 한 조사 결과를 3월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추진위 측이 구상하고 있는 사찰 도서관은 장서 2~3천권 규모의 소규모 도서관으로 불자들은 물론 사찰을 찾은 방문객이나 관광객들에게도 공개되는 열린 공간으로의 운영되는 형태다. 불교에 대한 소개와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입문서가 주를 이루며 도심 사찰에서는 사찰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대출이 가능한 형태로의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사 결과 현재로서는 서울 송파구 불광사의 도서관이 이와 같은 형태를 충족하고 있을 뿐 사찰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다른 사찰에서는 장서 비치 외에는 별다른 이용 형태가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출판문화협회 측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조계종 총무원에 사찰 도서관 설립 캠페인이 종단 차원의 운동으로 채택,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사찰도서관 설립 운동을 이끌고 있는 윤창화 불교출판문화협회 수석부회장은 “해방 이후 불교 포교는 사실상 불서가 중심이 되었음에도 불서의 비중은 평가절하 됐던 부분이 적지 않다”며 “우연히 만난 한 권의 책으로 인해 불교를 가르침을 전하고 불자가 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듯이 사찰도서관은 일반인들이 불교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사찰이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2005-03-09/794호>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35(석촌동 160–1번지)불광사 TEL. 02)413-6060FAX. 02)413-6781 링크트리. linktr.ee/bulkwangsa Copyright © 2023 BULKWANG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