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 중계탑 - 불광어린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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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5.10.20 조회4,378회 댓글0건본문
"부처님오신날은 우리에게도 가슴벅찬 설레임의 날입니다"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불청 직할 서울불청이 개최하는 제8회 연꽃노래잔치에 참여하는 불광사어린이회의 25명 어린이들은 본선이 일주일 남은 지난 21일 마지막 연습에 비지땀을 흘렸다. "엘토소리가 작아지면 음이 안깔리잖아", "음이 세잖아, 레레파레야 음을 꼭꼭 눌러줘야지" 이지연 지도선생님의 화난 목소리가 들리자아이들이 긴장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선생님의 야단치는 목소리에 아이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잘 하자"라고 눈짓을 했다.피아노를 치는 유진(13)이 반복되는 피아노 음맞추기에 조금은 짜증이 난다. 그러나 "그래도 다른애들은 한시간이 넘게 서서 노래를 부르는데 나는 의자에 앉아 있잖아"라는 생각에 오히려 아이들이 안쓰러워 보인다."아이들 이 열심히 해요. 올해는 좋은 성적을얻을 거예요" "부처님 말씀이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 찬불가는 좋은 교사가 돼죠" 이지연선생은 반복되는 음맞추기가 다소 지겨울만도 할텐데 그래도 잘 따라주는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만 하다.작년에 어린이회에 나왔던 진이와 혜민이는 중학생이 되었지만 동생들의 연습장소에 와서 지켜보며 잘한다며 격려를 해준다. "작년에 연습할때는 너무 너무 어려웠는데 오늘 와서 애들이 진지하게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해 보인다."는 혜민이는 아이들 음맞추는 소리에 따라 박자를 맞춰보며 지난해 연습장면을 떠올렸다 "부처님 알기전에 귀하던 보배, 바르고 맑은 지혜 따르고 나니, 한낮의 햇빛아래 반딧불일세 마음은 자유롭고 걸림이 없네 괴롭고 어둡던곳 아픔이었네" 아이들의 음이 하나가 됐다. 모두들 "선생님 우리 잘했죠. 몇점이나 되요"법당 뒤쪽에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등을 만드는 어머니들의 손놀림과 함께 불광사의 문수당은 온통부처님오신날 행사 준비에 바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