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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불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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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5.10.20 조회4,6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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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팔리더라도 꼭 필요한 책 발간"

불광출판부의 남동화 편집장(38). 그는 올해로 꼭 10년째 불광출판부에 몸담고 있다. ''''85년부터 3년간 월간 법회에서 편집일을 하다가 불광사 청년회 활동을 하게 된 것이 인연의 끈이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월간불광을 포함해 줄잡아 2백50여권의 책을 만들어냈다.

남 편집장은 불광출판부와의 첫 인연을 `종교적 이끌림''''이라고 표현한다. 처음 불광사에 오던 날 우연히 복도에서 마주쳤던 광덕 스님으로부터 "난 널믿는다"는 말씀을 들은 후 뭔지 모를 이끌림을 느꼈다고 한다.

"외람되지만 그후 큰 스님의 사상이 내 생각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불광출판부에 근무하면서 큰스님 사상의 맥과 흐름을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남 편집장의 그런 노력은 불서출판을 통해 담담히 펼쳐진다.

"돈을 벌기 위한 책만들기 보다는 덜 팔리더라도 일반 불자들에게 꼭 필요한그런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불광출판부에서 펴내고 있는 책은 대개가 일반불자들을 위한 것들이다. `바라밀총서''''나 `불광선문총서'''', `경전강의''''시리즈처럼 불자들의 안목을 열어주고 신심을 돋궈갈 책들이 주류를 이루고, 이 분야를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남 편집장은 불서의 내용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책은 우선 내용이좋아야 하지만 일반인들이 선뜻 대할 수 있도록 모양새도 좋아야 한다"는 게그의 생각이다.

남 편집장은 지난 ''''90년 《죽창수필》로 교보문고에서 마련한 `북디자인상''''을 받았다. 당시 북디자인에 대한 인식은 불교계는 물론 일반출판계에서도미약했었다. 그럴때 남 편집장은 홍익대 안상수 교수에게 의뢰해 북디자인에컴퓨터디자인을 도입했다. 지금 불광출판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연꽃 무늬에샘물체 글씨로 사명을 새긴 로고도 이때 만든 것이다.

자회사인 도서출판 한강수를 설립해 경영난을 타개하고 불교출판사가 일반독자들에게 다가갈 모범을 보여준 것도 당시 주간이던 송암 스님과 그다.

남편집장의 도전(소명)의식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필요한 책은 어려워도 꼭 내야 한다"는 그는 필자의 확보나 제작, 판매에 이르기까지 불교출판에서 가장 시도하기 힘들다는 `불교아동출판물''''을 만들어내고 싶어한다. 그것도 컴퓨터와 친숙한 신세대를 위한 CD롬 출판에 도전하고 싶다는 것이다.2차원적 평면 인쇄가 아니라 게임이나 영상, 음향 등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어린이˙청소년들이 불교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정보가 개방되면 불교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섭니다. 그것을 준비해야 할사람들이 출판인들이죠."


이창윤 기자

<1997-01-15/4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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