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재가불자의 원력으로 `불서 전문 도서실''''을 마련한 사찰이 있어 화제다.
서울 송파구 불광사(회주 광덕 스님)는 최근 이 절 2층에 `불광도서실''''을 개관했다.

이 도서실은 “스님과 불자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이성일·홍성주 부부의 원력으로 마련됐다.

현재 이 도서실에는 이성일·홍성주 부부가 보시한 성금으로 구입한불서와 불광사 신도, 외부인들이 기증한 불서 등 2,000여 권의 장서와 다수의 카세트·비디오테이프가 갖추어져 있다.

불광사는 소장 도서를 한국십진분류법에 따라 분류하고, 한국기업전산원에서 개발한 도서관 업무 관리 프로그램 `도서탑''''을 이용해 전산화하는 등 소장 도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소장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시스템 구비 △지방 거주자를 위한 자료복사 서비스 실시 △도서관 이용에 관한 제반 사항 안내 △생활·지식정보,각종 문헌정보 제공 등 이용자 위주로 도서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실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불자들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된다. 02)413-6060∼2.

<1998-09-09/48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