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기획출판 시리즈 11- 불광출판부 바라밀총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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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5.10.20 조회4,412회 댓글0건본문
부처님 진리의 말씀을 오늘의 언어로
''''초보불자 수준급 불자 되는 길'''' 제시
"평이한 오늘의 언어로써 부처님 진리의 말씀을 오늘의 생활인에게 직접이어주며 우리의 생명에 불멸의 불꽃을 지펴주겠다."
바라밀 총서 시리즈는 지난 1979년 이런 취지로 시작됐다. 처음에는 불광사 회주 광덕 스님의 법문집과 <불광>지에 기고한 광덕 스님의 글, 김재영법사의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펴낼 계획이었다가 두 사람의 글에서 모두 실제수행생활에 도움을 주는 공통점을 발견, 시리즈로 묶게 됐다.
현재까지 모두 24권의 책이 선을 보였는데, 24권의 총서를 발간하면서 자연스럽게 불광출판부가 교계 굴지의 출판사로 자리매김했을 정도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바라밀 총서의 특징은 몇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내용이 평이하다는것이다. 이에 따라 바라밀 총서는 주로 불교 입문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둘째 대중성이나 상업성이 없는 교과서적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그러다보니 바라밀 총서는 24권이나 발간됐지만 한권도 절판한 책이 없다.
꾸준히 읽어지도록 기획된 만큼 사장될 염려가 없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책들을 만들고 있다는데 자긍심을 느낀다는게 불광 편집진들의 말이다.셋째 광덕 스님이나 김재영 법사와 같이 일부 겹치는 필자가 있기는 하지만시리즈 전체가 번역물이 아닌 순수 창작물이라는 점이다.
그것도 수행현장에서 직접 체험을 통해 필요하다고 판단된 내용들만 가려 출판기획을 세우다보니 수행을 하는 신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이처럼 일반 불자들을 위한 신행지침서나 교양서적 성격을 고집해온 결과신행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망설임없이 바라밀 총서 시리즈를 찾을 정도가 됐다고 편집장 남동화씨는 밝히고 있다.
바라밀 총서의 첫 번째 책인 광덕 스님의 《생의 의문에서 그 해결까지》는 불교의 교리, 생활, 수행, 기도, 참선에 이르기 까지 진정한 길벗과 자상한 충고자가 되고 있고, 박경훈(본지 주필)의 《부처님의 생애》는 불전역경사업에 진력을 쏟아온 역경전문가의 탁견으로 ''''울창한 대장경의 숲에서부처님의 전 생애를 뽑아내 조명한 본격 부처님 일대기로 정평이 나있다.<불광>지에 발표됐던 44명의 불자들이 쓴 진솔한 신행 이야기 《산이 다하고 물이 다한 곳에》는 불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책으로 그 후속편이 준비되고 있다.
현재 김정빈씨의 《불교의 근본 가르침-4제 8정도》가 출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앞으로 적어도 50권 이상은 총서를 발간할 계획을 밝힌 남동화 편집장은"바라밀 총서만 제대로 읽는다면 불교 초보자라도 곧 부족함이 없는 수준급불자가 될 수 있을 것임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학종 기자
urubella@beopbo.com
<1996-07-10/37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