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서울 불광사 신도들이 헌법파괴 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재호기자

서울 불광사 불광법회 신도들이 21일 조계사에서 단식정진 중인 스님들과 종무원들을 방문, 정부의 종교차별에 대한 항의 시위를 펼쳤다.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 교무국장 본공스님을 비롯한 신도 50여 명이 참가한 격려 방문에서 신도들은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종교차별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이명박 정부의 각성,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 등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신도들은 대웅전을 참배하고, 단식정진 중인 총무국장 혜경스님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본공스님은 “불자들이 앞장서서 종교차별이 이뤄지지 않도록 교화해 나가자”며 “오늘 이 곳에 모인 불자들이 27일 시청 앞에 모여 범불교도대회를 잘 치러내자”고 밝혔다.

어현경 엄태규 기자

http://www.ibulgyo.com/archive2007/200808/200808211219332909.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