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촌동 불광사.불광법회(회주 지홍스님)가 지난 5월 초대형 사이클론으로 인해 10만 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미얀마 돕기에 동참했다. 불광사는 지난 14일 지구촌공생회(대표 월주스님)를 방문해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불광사 포교국장 본공스님은 “미얀마 이재민을 돕기 위해 신도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며 “재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공생회 이남재 사무국장은 “사이클론으로 집중피해를 입은 양곤과 이라와디 지역 주민들을 돕는데 소중하게 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지난 14일 서울 불광사 포교국장 본공스님이 지구촌공생회 이남재 사무국장에게 ‘미얀마 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공생회는 지난 6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8개 시민사회단체들과 ‘중국 미얀마 돕기 긴급구호운동본부’를 구성해 성금모금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은 오는 12월 말까지 이어지며, 모금된 성금은 미얀마와 중국 쓰촨지역 복구에 쓰인다.

지구촌공생회는 캠페인에 참여한 8개 단체를 대표해 미얀마 후원 사업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자원활동가 등 2명을 미얀마 파견해 현지조사를 진행한 뒤 물품 및 교육지원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불교신문 2444호/ 7월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