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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5.10.20 조회7,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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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량 -서울 잠실 불광사

불교환경 편집장 최경애

-불심으로 거리마다 마을마다 법등을 밝히고
불광사는 1974년 광덕스님이 ‘佛光’이라는 잡지 매체와 법회를 통하여 전법활동을 펼친 것이 모태가 되었다. 이 법회가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스님의 크신 원력과 신도들의 불심으로 잠실에 불광사를 창건하면서 반야바라밀의 법을 집집마다, 마을마다, 도시마다 전파하겠다는 법등운동을 펼쳐나갔다. 창건이후 현재까지 전법, 수행, 봉사, 교육은 물론 환경을 살리는 일에까지 다각적인 방법으로 법등을 밝혀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역마다 구법회 활동이 활성화되어 마하 · 명등보살들이 구법회를 책임지고 이끌어가며, 자성을 밝히고 법을 전하고 이웃과 더불어 봉사한다. 이들 법회모임은 지역별 또는 친지별 모임을 통해 함께 수행하고 경조사간에 서로 도우며,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다양한 곳에서 봉사를 하며 행복을 가꾸어간다.
현재 ‘불광’은 지령 400호를 발행하여 전법포교지로써 훌륭한 역할을 해내고 있고, 법등운동은 해를 거듭할수록 불교라는 종교가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찾아 실천하며 모범적인 사례들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불광 자원봉사센터
그동안 불광사에서는 구법회별로 법회도 보고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는데 지난해부터는 어른, 어린이, 청소년, 가족단위로 봉사에 참여하여 다양하게 활동을 펼칠 수 있고 봉사활동을 축적할 수 있는 자원봉사인증제도를 도입하여 월1회(셋째주 일요일 오후1시~3시) 교육과 봉사를 하고 있다. 사찰 내의 봉사활동과 구치소 봉사활동, 소외계층에 자비의 반찬선물 전달하기, 군법당지원활동, 재활원봉사, 병원, 생태문화지킴이, 행사보조 및 캠페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법회도 같이 보고 봉사활동도 함께 하며 교육도 함께 받는다. 교육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구온난화,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 유용미생물의 효용, 쓰레기 문제와 재활용, 빈그릇운동, 신도교육, 기업 자원봉사자 교육 등 다양하다. 교육 후에는 근처의 석촌호수에 나가 생태모니터링과 생태체험도 하고, 주변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 정화작업도 함께 한다.
불교대학에서는 매주 환경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전기를 아껴 쓰고, EM(유용미생물 발효액)을 만들어 절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등 교육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실천하고 이웃들에게 홍보도 한다. 또한 이들이 만든 EM미생물 발효액은 이번 태안기름방제작업 때 여러 단체에 기증하여 알차게 쓰여졌다.

자원봉사센터내에서 ‘불광생태길라잡이’ 활동도 날개를 달았다. 4월에는 동대부중의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자원봉사교육도 받고 송파나루공원에서 생태모니터링과 생태체험 그리고 주변 정화작업도 함께 했다. 올해는 송파나루공원의 사계 조사 후, 도감 제작 및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들이 축적되어 사찰에서뿐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부처님전에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공양미를 올립니다
얼마전부터 생협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지은 쌀을 구입해 먹어보니 정말 밥이 맛이 있다. 밥알이 윤이 날뿐 아니라 맛이 달큰하면서도 고소하고 밥알만 씹어도 맛이 있다. 불광사는 친환경공양미를 올리는 두번째 사찰이다. 생협에서 쌀을 가마니로 구입해 자체적으로 쌀봉지를 만들어 팔고 있다.
몇 년 실시해본 결과,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친환경공양미를 올린다는 불자님도 계시고, 친척이나 지인들, 다양한 인연과 경로로 들어오는 친환경 쌀이 불전에 올려지고 있다. 매주 일요법회는 대중들이 보시한 쌀로 공양을 짓기 때문에 많은 소비가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친환경공양미에 대한 신뢰는 각별하다. 한달에 3가마정도 올려지는 친환경공양미가 쌀농사를 짓는 귀농인들이나 생협에 큰 도움이 안 될것 같아 걱정이라고 실무자님은 말하지만, 친환경공양미를 올리고자 하는 작은 마음들이 공감을 얻어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세태의 변화에 따라 부처님 전에 올리는 공양물도 달라지고 있다. 과일, 생필품, 가공식품, 음료 등 공양물의 풍속도가 달라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쌀의 소비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양보다는 질을 우선으로 챙기는 요즘 시대에 불전에 올려지는 것만큼은 정성이 가득한 공양물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아닐까. 농부의 마음과 공양물을 준비하는 이의 정성이 함께 한다면 그보다 아름다운 공양물이 또 있을까. 친환경으로 가꾼 공양물도 올리고,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고집하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불자들이 늘어나기를 기도해본다.
-불광유치원 연꽃법회 청소년법회
연꽃법회(어린이)는 매주 50~60명 연꽃들이 참여한다. 법회 후 풍물강습도 하고 최근에는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영어실력도 배양하도록 하였다. 청소년법회는 매주 30~40명이 참여하고 있고, 월 l회는 상담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연극놀이를 통하여 인성개발과 청소년들이 당면한 문제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문제를 스스로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연초에는 문화제를 열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학과공부 외에 취미나 특기를 발현해 내고 그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끼를 발산하며, 절이 즐겁고 재미있는 곳으로 인식되어 자연스럽게 사찰문화에 젖어들도록 하고 있다. 문화제의 내용은 연극, 수화공연, 풍물놀이, 시낭송 등으로 기획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선후배간 소통과 유대가 잘 이루어지고, 봉축행사 때에도 이들의 풍물놀이가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미래를 열어갈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인성을 개발해 나가도록 지원하는 사찰측의 배려가 한국 불교 포교에 커다란 버팀목이 되고 있다.
* 출처 : 월간 인드라망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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