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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호 맞은 ``불광``… 생활 속에 불심(佛心)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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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5.10.20 조회8,0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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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호 맞은 ''''''''불광''''''''… 생활 속에 불심(佛心) 심었다
  • 1974년 광덕 스님에 의해 창간 당대 지식인들 필진으로 참여
    33년 동안 불교대중화에 기여
  •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입력 : 2008.02.14 02:10 / 수정 : 2008.02.14 04:06
    • 서울 석촌동 불광사(회주 지홍 스님)가 발행하는 불교 교양 월간지 ''''''''불광(佛光)''''''''이 2월호로 지령(誌齡) 400호를 맞았다. 1974년 11월 창간호를 낸 지 33년3개월 만의 일로 그 동안 단 한 달도 빠지지 않고 이어졌다는 점에서 불교계에서는 큰 경사로 여기고 있다.

      ''''''''불광'''''''' 창간은 광덕(光德·1927~1999) 스님의 ''''''''문서 포교''''''''에 대한 원력(願力)에서 비롯됐다. 광덕 스님은 당시로선 ''''''''신식(新式) 스님''''''''이었다.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은 "한자로 된 경전을 읽던 풍토에서 광덕 스님은 ''''''''우리도 깨어야 한다''''''''며 법학개론, 사회학개론 같은 책도 함께 읽자고 하셔서 신선했다"고 기억한다.
    • 지홍 스님(가운데)과 불광출판사 직원들이‘불광’400호를 손에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지홍 스님이 들고 있는 초록색 표지 책은 1974년 11월에 나온‘불광’창간호이다. /이태경 기자 ecargo@chosun.com
    • 1950년 동산 스님을 은사로 부산 범어사로 출가했던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의 여러 보직을 맡으며 종단 체계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다가 1974년 9월 서울 종로3가 대각사에서 불광회를 창립, 불교의 현대화, 대중화, 생활화에 앞장섰다. 그 중심에 잡지 ''''''''불광''''''''이 있었다. "순수불교에 의거한 인간정신의 정립과 가치의 구현에 기여한다. 인간을 불행에 빠트리고 있는 일체 정신적 독소를 제거하고 본연 인간의 개현을 추구한다"는 광덕 스님의 ''''''''순수불교 선언''''''''과 ''''''''인간은 죽으면 그만인가'''''''' 등 특별기획 기사를 게재하며 출발한 ''''''''불광''''''''은 당시 불교계에 선풍적 인기를 모았다. 경봉 운허 운학 석주 학산 성철 일타 고산 지관 스님과 양주동 이어령 서정주 이숭녕 이기영 황수영 이동식 김용운 등 당대의 지식인들이 초기에 필자로 참여했다. 또 평범한 불자들이 ''''''''운전면허 시험 이야기'''''''' 등 생활 주변의 잔잔한 이야기를 전하는 코너와 전국 사찰 탐방, 불교예법 등도 인기를 끌었다. 현대식 불교 지식에 목말랐던 독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불광 법회''''''''를 열었고, 참여자가 늘어나자 지역 단위 모임인 ''''''''법등(法燈)''''''''을 조직하고 신자들의 가정집에서 법회를 열고 법문을 했다. 당시로서는 파격이었다. 국내 불교계 도심포교당 붐을 일으킨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변의 불광사도 늘어나는 신자 때문에 짓게 됐다. 주변 인사들은 "광덕 스님은 매월 잡지 편집 때 맨 앞 장부터 편집후기까지 교열을 보셨고 병석에서도 제자들에게 읽으라 하시고 들으면서 허술한 부분을 찾아냈다"고 회고한다. 당대의 서예가 여초 김응현(1927~2007) 선생이 한자로 쓴 제자(題字)가 시각디자이너 안상수씨의 한글 디자인으로, 세로 쓰기가 가로 쓰기로 바뀌고 판형도 커졌지만, 창간 당시부터 발행부수의 일정부분을 군법당, 교도소,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무료로 보내는 전통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33년간 한 호도 빼지 않고 모은 열혈독자도 30여명에 이른다.

      현재 ''''''''불광''''''''은 광덕 스님의 상좌인 지홍 스님(불광사 회주)이 발행을 맡고 있다. 1970년대부터 곁에서 광덕 스님을 모셨던 지홍 스님은 "사정이 어려울 때는 ''''''''우리 이번 호만 쉬었다 낼까?''''''''고 고민도 하셨지만 결국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냈다"고 말했다. 지홍 스님은 은사가 추구했던 불교의 현대화, 대중화, 생활화 정신을 잇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감PLUS''''''''라는 사보(寺報)도 발간하고 있다. 그러나 ''''''''공감PLUS''''''''는 불교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불광사가 자리한 송파지역 소식과 문화, 역사 등을 다루고 있다.

      ''''''''불광''''''''은 지령 400호 발간을 기념해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국악인 김성녀, 소리꾼 장사익, 대금 연주자 유기준, 불광합창단 등이 공연하는 ''''''''축하·나눔의 밤'''''''' 행사를 연다. (02)420-3200

    •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이 불교교양지 ''''''''불광'''''''' 400호를 맞아 창간당시의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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