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대한 불교적 가치관을 살펴볼 수 있는 강좌가 개설된다.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 산하 (사)지혜로운여성(이사장 김인숙)은 불광사(회주 지홍 스님)와 공동으로 10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불광사 교육원에서 ‘가정과 불교''''를 주제로 대중강연을 개최한다.

불광사 창립 33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강연은 가정의 의미와 부부, 자녀 등 가족관계 및 가족 간의 대화법 등을 불교적 가치관에 입각해 살펴보고, 가정생활 속에서 불법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해 보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10월 10일 김외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정학과 교수가 ‘부처님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한 첫 강좌를 시작으로 10월 17일 김종서 서울대 명예교수가 ‘불교적 자녀 교육의 해법''''을 주제로, 10월 24일 최훈동 서울대의대 초빙교수가 ‘지혜로운 부부''''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10월 31일에는 양진명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연구위원이 ‘대화로 풀어가는 가정''''을, 11월 7일 이영호 성균관대 생활과학부 겸임교수가 ‘함께 가는 불자가정''''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번 강좌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열린 강의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불광사 교육원의 공간문제로 200명 선착순 모집한다.

한주영 불교여성개발원 사무국장은 “자체 사업으로만 하다 처음 사찰과 함께하게 됐다”며 “이번을 계기로 다른 사찰에서도 여성과 가정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사업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2)722-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