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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스님 열반10주기.... 불광운동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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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9.02.07 조회5,2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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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스님 열반 10주기…‘불광운동’ 조명

불광사, 6일 추모법회ㆍ전집 봉정식 이어 7일 기념토론회 개최

지난 6일 서울 불광사 보광당에서 열린 광덕스님 열반 10주기 추모법회 및 전집 봉정식.


도심포교에 앞장서며 한국불교 대중화에 큰 족적을 남긴 광덕스님(1927~1999)의 열반 10주기를 맞아 <광덕스님 전집>이 발간되는 등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서울 불광사는 오늘(6일) 오전10시 경내 보광당에서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덕스님 열반 10주기 추모법회 및 전집 발간 봉정식을 개최했다. 전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스님은 법문을 통해 “광덕스님의 행장을 회고해보면 수행자로서 위의는 물론 지식인으로써의 면모도 비범했다”면서 “일생을 수행에 매진해 불광운동이라는 전법에 일생을 보낸 스님의 궤적은 사부대중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1950년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광덕스님은 대학생불교연합회, 대각회, 불광법회 등을 이끌었다. 1974년 서울 불광사를 중심으로 순수 불교교양지 월간 <불광>을 발행하는 등 수행과 포교를 병행한 ‘불광(佛光) 운동’을 펼치며 한국불교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추모행사는 합창단 공연, 전집 봉정식, 추모사, 봉행사, 법문,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지정스님, 지홍스님 등 광덕스님의 문도들은 이날 총 10권으로 구성된 전집을 봉헌하며 스승의 높은 공덕을 기렸다. 이날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 인사말에서 “광덕스님은 순수불교운동으로 우리의 삶속에 실천불교를 구현하고자 일생을 노력했다”면서 “이러한 가르침을 후세에 전하는 것은 제자인 우리의 책무인 만큼 앞으로도 스님의 사상을 계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광덕스님의 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행사도 마련됐다. 불광사는 7일 불광사 불광교육원 3층 강의실에서는 ‘광덕스님 연구,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주제로 전집발간 기념토론회를 연다.

김영태 동국대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문을 여는 이날 토론회에서 김광식 부천대 교수는 ‘광덕사상, 그 연원의 시론적 소묘’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김광식 교수는 미리 제출한 발제문에서 “광덕스님은 용성스님의 불교 대중화 운동을 계승하게 된다”면서 “때문에 스님의 사상은 반야사상, 즉 마하반야바라밀에서 출발해야 하며, 용성스님에서 소천스님으로 이어지는 사상적 계보를 이었다”고 밝혔다.

각화사 주지 혜담스님은 미리 제출한 ‘순수불교운동의 이념과 전개’란 제목의 발제문에서 “불광지 창간호에 처음 등장하는 순수불교는 일반적으로 일컬어지는 초기불교에 해당하는 개념이 아니다”라며 “광덕스님은 ‘깨달음 자체에 대한 직접 긍정’을 일컫는 것, 즉 시간의 흐름에 변하지 않는 불교의 핵심을 명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최연식 목포대 교수, 석길암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광덕스님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대중전법의 상징’…광덕스님 전집 발간

법어 강설 논문 각종 기고문 등 총망라

광덕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최근 불광출판사가 발행한 <광덕스님 전집> (사진)은 총 10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은 광덕스님이 생전에 남긴 저서와 법문 테이프 녹취, 연구논문, <반야심경>, <육조단경> 등 강의교재, <불광>, 조선일보 등 여러 매체에 남긴 기고문 등 그 동안 흩어져 있는 스님과 관련된 자료들을 총망라했다.

세부항목은 △조계종 법전 종정예하의 축하법어와 서문 등을 실은 제1집 추모편을 비롯해 △제2집 법어편 △제3집 강설편Ⅰ△제4집 강설편Ⅱ △제5집 강설편Ⅲ △제6집 불교의식편 △제7집 구도문답편 △제8집 문집편 △제9집 문집편Ⅱ △제10집 문집편Ⅲ 등으로 나눠져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축하서문을 통해 “광덕스님의 전집발간은 전통사회에서 현대세계로 급격히 변화하던 시대에 대중전법의 역사를 선도해온 상징적이고도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은 발간사를 통해 “스님의 생애와 사상, 법어, 원고, 찬불가 등 각종 자료를 수집해보니 10권의 책이 됐다”면서 “책 편찬에 뜻을 모아준 사부대중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스님께서 뜻한 바를 더욱 연구하고 선양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허정철 기자

2009-02-06 오후 3:18:41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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