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포교의 선구자 광덕 스님 추모법회 및 기념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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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9.02.05 조회5,109회 댓글0건본문
광덕 스님 열반 10주기 맞아 불광사서
6일 추모법회 및 봉정식…7일 기념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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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 스님 |
도심포교의 선구자로서 불광운동을 이끌며 현대불교에 큰 이정표를 남긴 광덕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광덕 스님 전집』 발간 및 토론회가 개최된다.
불광사는 2월 6일 오전 10시 광덕 스님 10주기 추모법회 및 전집 봉정식을 봉행하고, 2월 7일 오후 2시에는 광덕 스님 조명 기념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은 “광덕 스님의 1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스님께서 생전에 남기셨던 글, 번역문, 법문 등을 정리해 전집을 발간했다”며 “이를 기회로 한국불교에 보탬이 될 연구사업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광덕 스님 전집』은 총 10권으로 광덕 스님의 생애, 강설, 불교의식, 구도문답, 문집편 등으로 구성됐다.
2월 6일 오전 10시 불광사 보광당에서 열리는 ‘광덕 스님 10주기 추모법회’에서는 영화사 회주 월주 스님이 법어를 할 예정이다.
또 불광운동의 한 맥락에서 광덕 스님의 생애를 재조명하기 위한 기념토론회가 2월 7일 개최된다.
부천대 김광식 교수는 용성스님에서 소천 스님으로 이어지는 광덕 스님의 사상적 계보를 탐구하는 ‘광덕 사상, 그 연원의 시론적 소묘’를 발표한다.
또 각화사 주지 혜담 스님은 광덕 스님이 주창한 ‘순수불교운동’의 이념을 불교 내재적으로 참구하고, 선승으로서의 광덕 스님을 함께 조명한다.
이밖에 목포대 최연식 교수,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 금강대 석길암 교수, 성철사상연구원 최원섭 연구원이 참석해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광덕 스님은 1974년 9월 종로 대각사에서 불광회를 창립하고 11월 불교포교지 월간 『불광』을 창간했다. 『불광』을 읽은 독자들을 중심으로 1975년 ‘불광법회’가 창립됐으며 바라밀운동의 구심체가 됐다. 이를 계기로 광덕 스님은 생애를 바쳐 추구해온 바라밀운동을 불광운동으로 형상화시켰다.
불광운동은 도심포교의 새로운 장으로 스님은 문서포교, 의식포교, 찬불가 포교, 복지봉사포교를 표방하며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포교방법을 전파했다.
스님의 포교의 중심에는 언제나 대중 중심주의,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재가대중 중심주의’추구였다. 재가대중들이 용이하게 접근하고 동참하라 수 있어야 불교가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생활화될 수 있다는 것이 스님의 일관된 입장이었다.
대중 중심주의가 잘 표현된 것으로 의식의 한글화 작업을 들 수 있다. 스님은 1983년 한글화된 『불광법회요전』을 출간하고 한글에 맞게 의식진행방식을 재정비했다. 한글화 의식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도심포교와 재가중심포교를 주창하던 광덕 스님이 열반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스님의 불광운동은 지홍 스님, 송암 스님 등 제자들의 손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