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불광사가 위탁운영하는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가 17일 문을 연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 7월 송파구청으로부터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원장 박찬정) 위탁운영단체로 선정돼 오는 17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은 불광사(회주 지홍)가 맡는다.

지홍스님은 “고령사회를 대비해 수도권에서도 불교계가 본격적으로 노인요양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큰 의의가 있다”며 “요양센터는 중생들의 어려움을 함께 안고 해결하는 불자들의 실천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위탁운영의 의의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건립된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는 연건평 7149.62㎡(약2,200평)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전국 최초로 1~3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복합복지시설로 꾸려졌다.

3~5층은 요양센터 반야당(般若堂)과 주간보호센터 안심당(安心堂)로, 2층은 노인과 지역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 대원당(大願堂)으로 구성된다.

박찬정 원장은 “중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사회가 공존하는 상생의 이념으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통합 복지 서비스 제공을 운영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해 종사자들은 수처작주(隨處作主)의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덕은 베풀수록 커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입소 어르신과 가족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오후 2시 열리는 개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스님,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