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 스님 사상ㆍ불광운동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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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0.07.07 조회5,036회 댓글0건본문
불광연구원 개원…5년 간 50개 주제로
인물ㆍ사상 등 한국불교 제반문제도 연구
서울 불광사(회주 지홍 스님)가 금하(金河) 광덕 스님의 사상과 불광운동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불광연구원을 개원한다. 불광사는 7월 10일 오후 2시 불광사 교육원 강당에서 불광연구원 개원식 및 제1차 광덕사상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불광연구원은 기본과제로 광덕 스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개원식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학술연찬회를 개최하고, 광덕 스님의 사상과 불광운동을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광덕 스님에 대한 연구는 5년 동안 5개 분야에 걸쳐 총 50개 주제로 진행된다. 1차년도에는 광덕사상 연구, 2차년도에는 광덕 스님 사상의 현대적 조명, 3차년도에는 불광회와 불광운동의 재조명, 4차년도에는 불광사의 미래비전 모색, 5차년도에는 한국불교의 미래비전 제시. 1차년도인 올해는 5차에 걸쳐 10개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학술연찬회가 끝나면 원고 수정ㆍ보완 후 학술총서로 발간한다.
불광연구원은 ‘사회과학연구소를 설립해 불교가 나갈 방향을 연구하고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광덕 스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한국불교가 직면한 제반문제에 대해서도 폭 넓게 연구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인물, 사상, 신행, 전법이라는 네 가지 연구범주를 정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연구 과제를 진행한다.
인물분야는 광덕 스님의 사상과 전법활동을 체계적으로 조명해 불광행자의 신행지표로 삼기 위한 과제다. 사상분야는 현대적 상황에 창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응용불교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불교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과제다. 신행분야는 인물과 사상을 통해 체득된 가르침을 바탕으로 불광행자가 견지해야할 사상적 원칙과 신행모델을 찾기 위한 과제다. 전법분야는 불법을 널리 전파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포교학의 새로운 전범을 확립하기 위한 과제다.
연구 실무를 총괄할 책임연구원에는 서재영 박사(전 불학연구소 선임연구원)가 위촉됐다. 객원연구진으로는 석길암 금강대 연구교수, 목경찬 불광교육원 교수, 김영진 인하대 연구교수, 최원섭 성철사상연구원 연구원, 이진영 동국역경원 역경위원, 이종수 원각사상연구원 연구원이 위촉된다.
한편 제1차 학술연찬회는 ‘광덕 스님의 사상과 불광운동’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김재영 박사(전 청보리회 지도법사)가 ‘광덕 스님의 생애와 불광운동’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스님의 생애와 불광운동을 재조명한다. 김선근 동국대 교수도 ‘광덕 스님 사상의 개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스님의 불교사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조망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법인 스님(조계종 교육부장), 이병두 불교평론 편집위원, 석길암 금강대 연구교수가 참여한다.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은 “광덕 스님에 대한 심층적인 학술연찬을 통해 불광사의 신행과 사상적 근간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광덕 스님의 사상과 원력을 창조적으로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