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사상에서 불교미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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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0.07.07 조회5,197회 댓글0건본문
'불광연구원' 10일 개원...전법 포교 중심연구
근현대 대중불교의 초석을 다진 금하 광덕스님의 사상과 불광운동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불광연구원이 개원한다.
조계종 불광사(회주 지홍스님)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불광사 교육원 강당에서 ‘불광연구원’ 개원식을 갖고 제1차 광덕사상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불광연구원은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불광출판사 사무실에 임시 연구공간을 마련했으며, 향후 연구진을 보강하고 사업을 확장한 뒤, 독립적인 연구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월 10일 개원식에서는 책임연구원으로 선임되어 이미 활동하고 있는 서재영 박사(전 조계종 불학연구소 선임연구원)와 함께 석길암(금강대 연구교수), 목경찬(불광교육원 교수), 김영진(인하대 연구교수), 최원섭(성철사상연구원 연구원), 이진영(동국역경원 역경위원), 이종수(원각사상연구원 연구원) 박사 등 젊은 소장학자들을 중심으로 객원 연구진으로 위촉한다.
이어 열리는 제1회 광덕사상 학술연찬회는 ‘광덕스님의 사상과 불광운동’을 주제로 진행되며, 김재영 박사(청보리회 지도법사)가 ‘광덕스님의 생애와 불광운동’을 주제로 발표하며, 동국대 김선근교수가 ‘광덕스님 사상의 개요’를 주제로 발표해 광덕스님의 불교사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조망한다.
불광연구원은 개원식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불광사 교육원 강당에서 학술연찬회를 갖는다. 책임연구원 서재영 박사는 “5개년 연구계획을 수립했으며 매년 10개의 연구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결과를 ‘광덕스님 학술총서’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불광연구원의 5개년 연구계획은 △광덕사상 연구 △광덕스님 사상의 현대적 조명 △불광회와 불광운동의 재조명 △불광사의 미래비전 모색 △한국불교의 미래비전 제시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50개의 주제를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광덕스님이라는 현대 불교사의 인물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광덕스님의 사상에 대한 연구와 현대적 신행모델의 연구와 제시,, 포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전법론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광덕스님의 사상과 전법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전법과 포교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스님의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원 설립의 의의를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또 “기존의 근현대 고승에 대한 연구가 수행승이나 학승에 대한 연구가 중심이 되었던 경향이 있다”며 “광덕사상의 연구를 통해 포교와 전법에 매진한 선지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이(理)와 사(事)의 불균형을 바로잡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불광연구원은 전법과 포교를 중심테마로 연구하는 연구기관을 지향한다"며 "형이상학적 주제가 중심이 되어온 한국불교학에서 벗어나 포교학, 전법학은 물론 현대사회가 직면한 다영한 문제에 대해 불교적 대안을 모색하는 등 포교와 전법의 전반을 다루는 연구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서박사는 밝혔다.
■ 불광연구원 설립하는 지홍스님“광덕스님께서 불교사회과학연구소 설립에 대해 자주 언급하셨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불광연구원을 설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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