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법·포교 테마 연구기관 발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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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0.07.07 조회4,928회 댓글0건본문
불광사, 신행·교화 모델 연구·모색…10일 불광연구원 개원식 도심포교의 선구적 역할을 한 광덕 스님의 사상과 불광운동을 조명하고 전법과 포교를 테마로 한 연구기관이 설립된다. 서울 잠실 불광사(회주 지홍 스님)는 10일 오후 2시 불광사 교육원 강당에서 불광연구원 개원식과 제1회 광덕사상 학술연찬회를 열고 불광연구원의 개원을 선포한다. 불광사는 불광연구원 설립취지에 대해 전법·교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광덕 스님의 사상과 업적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불광사의 신행과 사상적 근간을 세우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불광연구원은 여느 연구원과 달리 전법과 포교를 중심주제로 하는 연구기관을 지향한다.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은 "불교사상과 역사에 대한 연구는 넘쳐나지만 기독교의 선교신학에 비견되는 포교학 또는 전법학에 대한 연구는 미진한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불광연구원은 순수불교학 연구는 물론 현대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불교적 대안을 모색하는 응용불교학과 포교·전법에 대한 문제를 주로 다루는 연구기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수행승과 학승에 초점이 맞춰졌던 근현대 고승들에 대한 연구일변도에도 적지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평생 전법에 전념한 광덕 스님에 대한 연구와 현창은 전법과 포교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상대적으로 등한시되어 왔던 하화중생의 의미를 되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불광연구원은 광덕 스님의 사상적 체계를 세우는 불광사상 확립 외에도 현대적 신행모델 연구와 제시, 포교학의 새로운 모범 창출 등도 주요 연구과제로 삼고 있다. 현재 조계종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도권포교 구상과 연계될 경우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불광연구원 서재영 책임연구원은 "현재 한국불교에서 나타나고 있는 갖가지 문제들은 불자들의 신행이 종단적 통일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자력과 타력, 정토와 선종이 혼합되어 있는 체계의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현대적 교판체계를 세우고 그에 맞는 신행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한데, 불광연구원은 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불광연구원은 개원식에서 젊은층 신진학자들을 중심으로 객원연구진을 위촉할 예정이다. 개원연구진은 석길암(금강대 연구교수), 목경찬(불광교육원 교수), 김영진(인하대 연구교수), 최원섭(성철사상연구원 연구원), 이진영(동국역경원 역경위원), 이종수(원각사상연구원 연구원) 박사로 짜여졌다. 불광연구원은 연간 2억여원의 운영비를 불광사로부터 지원 받으며, 종로구 수송동 불광출판사 사무실에 임시 연구공간을 마련했다. (02)420-3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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