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佛事)의 참된 의미와 공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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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04.13 조회6,647회 댓글0건본문
“불사(佛事)의 참된 의미와 공덕은 무엇인가” |
불광연구원, 19일 ‘불사’ 조명하는 학술연찬회 개최 |
불사(佛事)는 언제부터 해왔고, 또 왜 하는가? ‘천불(千佛)’ 또는 ‘만불(萬佛)’로도 일컬어지는 사찰의 ‘불사’는 대개 전법도량의 핵심적인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불사 조성의 연원과 그 의미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있는 불자는 드물다.
이러한 ‘불사’에 대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스님)은 불광법당 재건축 착공을 기념하며 오는 3월 19일(토) 오후 2시 서울 석촌동의 불광교육원 강당에서 불사의 교학적 의미와 현대적 의의를 살펴보는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학술연찬회의 주제는 <불사(佛事), 대중의 원력과 참여의 결정체>. 불사와 관련된 4편의 논문이 발표될 이번 학술연찬회에서는 불사가 가진 의미와 공덕, 불사의 역사적 전개, 불사 참여의 방법 등 불사에 대한 교리적 근거가 체계적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태경스님(월정사 성보박물관 학예실장)은 ‘불사의 교리적 근거와 불사의 공덕’이라는 주제를 통해 불사의 교학적 의미를 살펴보고, 경전에 나타난 불사의 의미와 참여공덕에 대해 조망한다. 이어 한지연 동국대 강사는 ‘원불(願佛)과 만불(萬佛) 조성의 교리적 근거와 현대적 의의’라는 주제로 원불(願佛) 조성의 사상적 기원과 역사적 전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유근자 동국대 강사는 ‘전통적 불사의 목적과 유형’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적 맥락 속에 놓인 불사의 의의를 폭넓게 조망한다. 마지막으로 한상길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는 ‘사찰계를 통해 본 불사와 대중참여’를 주제로, 숭유억불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람을 유지하고 불교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찰계라는 제도를 통해 신도들의 참여를 이끌어냈기 때문임을 밝힌다.
종합토론에서는 4명의 발표자들과 함께 김상현 동국대 사학과 교수, 신대현 사찰문화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불사의 역사와 의미, 참여공덕에 관해 폭넓게 토론할 예정이다.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불광사는 늘어난 사찰규모에 맞게 현대적 도심 전법도량을 새롭게 건립함으로써 광덕스님의 유지를 계승하고, 전법의 원력을 계승하기 위해 불광법당 재건축 불사를 착공했다”며 “이번 학술연찬회를 통해 불사에 대하여 바르게 이해하고 전법도량 건립이라는 원력을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 박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