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연구원 오는 13일 제5차 학술연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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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04.13 조회5,000회 댓글0건본문
불광연구원 오는 13일 제5차 학술연찬회 |
불광사상과 선사상 ‘진리의 빛, 수행의 향기’ 주제 |
불광연구원(원장 지홍 스님)이 오는 13일 오후 2시 불광사 교육원 강당에서 ‘진리의 빛, 수행의 향기’라는 주제로 제5차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5차 학술연찬회는 광덕스님의 불광사상과 선사상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종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교수가 ‘광덕스님의 불광사상’을 발표하고, 목경찬 불광연구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황금연 동국대 선학과 강사가 ‘광덕스님의 선사상과 수행론’을 발표하고, 김호귀 동국대 연구교수가 토론한다.
자유주제로 이도흠 한양대 교수가 ‘이차돈의 가계와 신라의 불교수용’을 발표한다. 이도흠 교수는 최은 장편 역사소설 <이사부>를 발간해, 풍류도와 불교의 관계를 통해 신라의 불교수용을 조명해 왔다. 토론자로는 석길암 금강대 HK교수가 나선다.
이종수 교수는 ‘광덕스님의 불광사상’ 발표를 통해 <불광> 지를 발간하는 주체인 불광회의 목적이 개인완성과 사회완성에 있음을 재확인하고, 불국토를 꿈꾸며 ‘불광’이라는 이름을 내세웠음을 살핀다. 이 교수는 ‘광덕스님의 불광사상’을 통해 광덕스님의 불광사상과 시대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이 교수는 “광덕스님이 실현하고자 하는 세상은 부처님의 빛이 온전히 비추어지는 세상이며, 인간의 참 생명이 온전히 드러나는 세상”으로 “반야의 눈을 가지기 위해서는 반야바라밀염송과 보현행원으로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아울려 이 법을 사회에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황금연 동국대 선학과 강사는 ‘광덕스님의 선사상과 수행론’을 통해 “광덕스님 선사상의 대체적 윤곽은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의 분류에 입각할 때, 주류적 입장이 본각문적(本覺門的) 시각에 입각해있다”고 설명한고, “시각문적(始覺門的) 수행인 간화선의 화두수행을 본각문적 시각으로 수용하는 데에 스님의 사상적 특색이 있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이교수는광덕 스님은 화두수행과 ‘마하반야바라밀’ 수행을 동일시하는데 이른다“며 “‘만약 참선하는 것이 장차 깨닫기 위한 수행이라고 한다면, 이전에 하는 참선수행은 참선 외에 다른 수행과 다를 바가 없다’라고 한 점은 조사선(祖師禪)의 ‘무수지수(無修之修)’를 그대로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교수는 “이는 성철스님이 ‘출가하여 화두를 받아 오매일여(寤寐一如)의 경지를 거쳐서 확철대오하지 않으면 아무도 깨쳤다는 말을 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주장한 것과 좋은 대조를 보인다”면서 “‘확철대오하지 않으면’이라는 것은 깨달아야함을 명백히 전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도흠 교수는 ‘이차돈의 가계와 신라불교의 수용’ 발표를 통해 탁부/풍류도/내물왕계의 수장인 이사부와 사탁부/불교도/지증왕계의 수장인 법흥왕의 대립 관계를 살표 보고, 이차돈의 순교로 그의 삼촌인 이사부가 불교를 공인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을 고찰한다. 또 불교 공인을 통한 법흥왕의 왕권 강화 과정을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