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만불 조성 등 불사 교리적 근거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04.13 조회6,001회 댓글0건본문
원불·만불 조성 등 불사 교리적 근거는? |
불광연구원, 오는 19일 불사 조명 학술연찬회 |
전국 사찰의 원불(願佛) 모시기 불사가 빈번하다. 심지어 천불, 만불(萬佛)을 조성한다. 각종 불사는 왜 하는 것이며 어떻게 해 온 것일까? 또 불사의 교리적 근거는 무엇일까?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불광법당 재건축 착공을 기념해 오는 3월 1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 불광교육원에서 불사의 교학적 의미와 현대적 의의를 살펴보는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연찬회는 ‘불사(佛事), 대중의 원력과 참여의 결정체’라는 주제로 불사와 관련한 4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제1주제는 태경 스님(월정사 성보박물관 학예실장)이 ‘불사의 교리적 근거와 불사의 공덕’이라는 주제를 통해 불사의 교학적 의미를 살펴보고, 경전에 나타난 불사의 의미와 참여공덕에 대해 조망한다.
제2주제는 한지연(동국대 강사)씨가 ‘원불(願佛)과 만불(萬佛) 조성의 교리적 근거와 현대적 의의’라는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 씨는 이 논문에서 원불(願佛)을 조성의 사상적 기원과 역사적 전개, 그리고 천불조성의 근거와 역사적 과정 등에 대해 발표한다.
제3주제는 유근자(동국대 강사)씨가 ‘전통적 불사의 목적과 유형’이라는 주제 아래 우리나라의 역사를 통해서 불사를 하게 된 목적과 불사의 용도별 유형에 대해 조망한다.
마지막으로 제4주제는 한상길(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교수가 ‘사찰계를 통해 본 불사와 대중참여’라는 주제를 발표한다. 한 교수는 논문을 통해 숭유억불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람을 유지하고 불교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사찰계라는 제도를 통해 신도들의 참여를 이끌어냈기 때문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끝으로 종합토론에서는 김상현(동국대 사학과) 교수님과 신대현(사찰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선생님이 참여한다.
이번 학술연찬회는 불사(佛事)의 교리적 근거, 불사의 역사적 전개, 경전에 나타난 불사의 의미와 참여자의 공덕 등 불사에 대한 제반 내용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연찬회는 도심포교의 선구적 역할을 자임한 불광사가 법당 재건축 착공을 계기로 불사의 바른 의미를 되새기고, 참다운 불사로 진행하고자 불사를 주제로 마련했다. 불광사 외에도 전국의 사찰들이 현재 불사를 진행하고 있고, 천불과 만불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불광연구원은 불사의 바른 의미, 원불과 만불 조성의 교리적 근거와 역사적 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탐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연찬회를 준비했다.
불광교육원은 “도심포교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하셨던 광덕스님에 의해 1982년에 건립된 불광사는 지난 30년간 도심포교의 중심도량으로써 전법의 중심이 되어왔다”면서 “불광사는 늘어난 사찰규모에 맞게 현대적 도심 전법도량을 새롭게 건립함으로써 광덕스님의 유지를 계승하고, 전법의 원력을 계승하기 위해 불광법당 재건축 불사를 착공연찬회를 계기로 불사에 참여하는 이들의 환희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고, 불사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전법도량 건립이라는 원력을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