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 법당 재건축 착공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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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04.13 조회5,251회 댓글0건본문
“지역 대표하는 포교 문화도량 될 것” |
14일 서울 송파 불광사 불광법회는 광덕스님 12주기 추모법회와 함께 법당 재건축 착공식을 봉행했다. 사진은 착공식 시삽 모습.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과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 화쟁위원회 부위원장 원택스님, 문도대표 지정스님. 1980년대 도심포교와 불교대중화 운동을 선도했던 서울 송파 불광사 불광법회(회주 지홍스님)가 창립 36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불광사는 14일 광덕스님(1927~1920) 12주기 추모법회와 함께 법당 재건축 착공식을 갖고, 새로운 불광운동의 출발을 다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 조계종 화쟁위원회 부위원장 원택스님 등 700 여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에서 참가자들은 광덕스님의 전법원력을 선양하고 실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도 대표 지정스님은 “광덕스님 추모법회 때마다 법당 재건축을 얘기했었는데 오늘 착공식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이 자리가 법주 스님의 뜻이 기억되고 발전하는 불광을 서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비스님은 광덕스님 입적 12주기 추모법문을 통해 “50년 전 범어사 안양암에서 통광스님 무진장스님과 함께 광덕스님 밑에서 불교학개론과 법학개론 등을 공부했던 기억이 생각난다”며 “스님의 전법원력이 새로운 법당에서 왕성하게 꽃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착공식 모습. 또 착공식에 참석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월간 불광을 통한 문서포교와 한글의식과 찬불가 보급 등 문화포교활동을 한 불광사는 현대 한국불교사에서 큰 획을 그은 역사적 도량”이라며 “중창불사 후에도 광덕스님 사상을 더 크게 펼치는 곳, 한국불교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곳, 새로운 포교방법을 창출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3년 3월 완공예정인 신축법당은 지하4층, 지상5층으로 구성된다. 규모는 대지면적은 2112㎡(639평), 연면적은 9616㎡(2909평)이다. 지하부터 지상 4층까지는 현대 건축물로, 지상 5층에는 전통 목조 양식의 대웅전을 세울 계획이다. 3층과 4층에는 만불전과 선원이 들어서며 2층은 요사채, 1층은 종무소로 각각 사용된다. 특히 지상 1층과 지하 1층은 불자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복합 공간으로 설계했다. 지하에는 대규모 법회가 가능한 보강당과 결혼식 등 문화행사가 가능한 식당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광덕스님 유품전시실 등이 조성된다.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은 “한국불교 도심포교의 효시였던 불광사가 30 여년이 지난 지금은 건물이 낡고 공간이 협소해 각종 법회와 교육, 수행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중창불사를 발원하게 됐다”며 “새롭게 지어질 법당은 현대적 사찰로 신앙과 믿음의 공간이면서 한편으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현경 기자 2011-02-14 오후 3:56:51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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