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연구원 ‘의례 한글화와 문화예술을 통한 전법’ 연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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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07.29 조회5,706회 댓글0건본문
불광연구원 ‘의례 한글화와 문화예술을 통한 전법’ 연찬회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스님)은 지난 23일 서울 불광사 교육원 강당에서 ‘의례의 한글화와 문화예술을 통한 전법’을 주제로 제6차 광덕사상 학술연찬회를 개최했다.
연찬회에서는 불교의례의 한글화, 잡지발행, 찬불가 작사 등 문화예술을 통한 전법의 새로운 모델 개척한 광덕스님의 활동을 근.현대 불교사 속에서 조명했다.
이덕진 창원전문대 교수는 ‘광덕스님의 의례개혁과 한글화’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의례집의 한글화와 의례 한글화가 갖는 의미에 대해 살폈다. 이덕진 교수는 한글의례집 편찬 등 <석문의범>으로 대표되는 한문 중심의 불교의례를 한글화한 광덕스님의 노력을 ‘의례개혁’으로 평가했다.
이덕진 교수는 “광덕스님은 의례를 한글화함으로써 일반 불자들에게 의례를 진행하는 자체가 수행이 되고, 불교 공부가 되도록 했다”면서 “승가의 전유물과 같았던 의례의 내용을 일반불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으로써 의례개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각사상연구원 김성연 연구원은 ‘광덕스님의 문서포교와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성연 연구원은 발표에서 1974년 <불광> 창간, 불광출판사 설립 등 출판, 잡지를 통해 불교 포교에 나선 광덕스님의 활동에 대해 조명했다. 김성연 연구원은 “광덕스님은 문서를 통해 전법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고 밝혔다.
‘근대 불교음악의 전개와 광덕스님의 찬불가’를 주제로 발표한 이미향 동국대 강사는 불교음악을 통한 전법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던 광덕스님의 전법행에 대해 조명했다. 이미향 강사는 찬불가 작사를 비롯해 광덕스님의 작사에 곡을 붙인 <보현행원송>, <부모은중송> 등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적 전통과 불교사상을 접목해 문화예술을 통한 불법전파에 끼친 영향에 주목했다.
[불교신문 2739호/ 7월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