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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연구원, ‘전법학’ 초석 닦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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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07.20 조회4,6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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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포교의 선구자였던 광덕스님의 삶을 되짚고 기리기 위한 불광연구원이 문을 열었다. 서울 불광사는 불광연구원 개원식을 지난 10일 불광사 교육원 강당에서 개최했다. 개원식에 이어 ‘광덕스님의 사상과 불광운동’을 주제로 제1차 광덕사상 학술연찬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불광연구원은 오는 2014년까지 5개년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광덕스님을 ‘인물’, ‘사상’, ‘신행’, ‘전법’ 등 4가지 테마 안에서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단순한 일회성 추모법회가 아니라 선지식의 생애와 사상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실천에 옮기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광덕스님을 떠올리면 바로 불광운동이 떠오른다. 불광법회를 열어 부처님의 말씀을 알기 쉽게 전하고 구름처럼 몰려든 청중을 조직화해 포교역군으로 만들었다. 특히 월간 <불광>을 창간하고 사회과학연구소를 설립하면서 기복불교를 답습하던 당시 신행풍토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불교정화운동 직후 불교계가 나아갈 전근대성을 극복하고 한국불교를 현대화하고 지적 발전을 이루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그간 한국 근현대 고승에 대한 학계의 관심과 동향은 주로 수행승이나 학승들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반면 하화중생이라는 원력 하나로 살아있는 자비를 실천한 스님들의 경험과 교화를 학문적으로 승화한 ‘전법학’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불광연구원 개원은 현대사회 각 분야에 불교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응용불교학을 심화시킬 결사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아무쪼록 한국불교 전법학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불교신문 2640호/ 7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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