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 4월 불광아카데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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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03.13 조회5,099회 댓글0건본문
불광사, 4월 불광아카데미 개설
아비달마ㆍ서양철학 비교 등
불광사가 불광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불광아카데미는 인접학문과의 대화를 통해 불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인문강좌과 불교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위한 불교원전학습 등으로 진행된다.
불광아카데미는 4월 11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불교사상과 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를 비교 고찰하는 인문강좌 ‘붓다와 서양철학자의 대화’를 진행한다. 칸트, 니체,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화이트헤드, 융, 마르크스 등 근대 서양사상가는 물론 자크 라캉, 데리다, 들뢰즈, 메를로 뽕띠 등 현대철학의 대표적 사상가를 중심으로 ‘불교적 관점에서 보는 서양철학’, ‘서양철학의 관점에서 보는 불교’라는 교차접근을 시도한다. 불교에 대한 철학적 깊이를 더하고 불교에 대한 입체적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칸트와 융은 유식불교와 비교하고, 비트겐슈타인과 니체는 중관사상가 비교되는 식이다. 원효 스님은 데리다와 비교선상에 놓이게 된다. 비교를 통해 불교사상가들을 새롭게 이해함은 물론, 불교사상과 서양 철학의 공통된 관심을 찾을 수 있다.
이도흠 한양대 교수, 김형효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석 건국대 교수, 홍성기 아주대 교수, 박경일 경희대 명예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불교원전학습으로는 아비달마와 유식사상이 개설된다. 아비달마는 4월 2일 개강하며, 10주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 진행된다. 각묵 스님이 강의를 맡는다. 이밖에도 목경찬 교수의 유식사상 강좌도 진행된다.
불광아카데미는 앞으로 불교와 서양철학을 비교하는 다양한 강의를 지속할 예정이며, 초기불교 이외에도 대승불교 대표논서에 대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