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 개최

12월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대상 수상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김형주 기자
올해의 출판문화대상을 수상한 작가 오윤희 씨의 <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담은 그릇>(불광출판사)에 대한 시상식이 오늘(12월6일) 시행돼 수상금 500만원이 지급됐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출판문화협가 공동선정한 ‘올해의 불서 10권’ 및 불교출판문화상 우수상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 숲>(전영우 글 사진/ 운주사)과 <일상에서의 작은 깨달음>(용정운 글 그림/ 나무생각) 등 2권에게도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그 외 올해의 불서에 선정된 <내 인생의 절밥 한 그릇>(성석제 외/ 뜨란) <답일소(答一笑) -선지식에게 물었다>(문윤정 글 사진/ 한걸음 더)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페마 초드론 지음/ 한문화) <붓다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었다>(폴 니터 지음/ 클리어마인드) <붓다와 다윈이 만난다면>(안성두 외/ 서울대출판부) <붓다와 명상>(임승택/ 민족사) <승랑>(김성철/ 지식산업사) 등 7권에 대해서는 각각 50만원의 부상이 수여됐다.

시상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한국불교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불교지혜를 전달하고 전파하는 출판인들의 사명이 무겁다”며 “출판물이 사회적 흐름을 주도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엮어내면 출판문화가 활성화될 것”이라 말했다.

문화부장 진명스님은 “출판문화 시장이 성장없는 정체와 디지털화 사회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불서사랑 사찰도서관 지정과 출판문화상 제장 등으로 불교출판 활성화에 원력과 정진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판문화상 심사는 40개 출판사에서 총 88종이 접수돼 홍사성 위원장(불교펑론 편집인), 김상일 교수(동국대), 차차석교수(동방대학원대학교) 등이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