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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굶주린 北어린이 위한 밀가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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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10.12 조회5,4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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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조불련에 전달…13일엔 신계사서 합동법회도
2011.10.11 14:05 입력 발행호수 : 1116 호

조계종이 수해와 식량난으로 굶주리고 있는 북한 어린이를 위해 밀가루를 지원한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사장 자승 스님․본부장 지홍 스님)는 10월12일 개성을 방문해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밀가루 100톤(5000만원 상당)을 조선불교도연맹에 전달할 예정이다.

방북 대표단은 본부장 지홍 스님, 결사추진본부 사무총장 혜일 스님, 사회국장 묘장 스님과 실무자 10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임진각에서 환송식을 열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 개성 봉동역에서 조불련 측과 만나 밀가루를 전달할 예정이다.


민추본은 특히 이번 지원을 위해 조불련으로부터 사전에 밀가루의 배분 계획서를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도움이 절실한 소외 어린이들에게 밀가루가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배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민추본과 조불련은 지난 9월 개성에서 만나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팩스를 통한 지속적으로 논의한 결과, 밀가루 지원대상을 수해 피해가 심한 평안북도 향산군 지역의 향암탁아소, 향암유치원, 로현유치원, 향암소학교 등으로 선정했다.


민추본은 “올 10월~11월 중 다시 북한을 방문해 밀가루가 잘 배분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답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더불어 북한 소외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북지원 기금 마련 후원회도 올해 안으로 조직할 예정”이라고 밝혂다.


한편 조계종 대표단은 밀가루 전달에 이어, 10월13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신계사 복원4주년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를 봉행한다. 이번 합동법회는 지난 8월23일 북한정부의 조치로 금강산 내 남측 근로자 전원이 철수한 이후 이뤄진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본부장 지홍 스님은 “조계종은 북한불교계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남북관계 경색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는 점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밀가루 지원과 합동법회 등 남북불교계의 교류가, 경색된 남북 관계를 조금이나마 완화시키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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