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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포커스]'사찰재정 투명화'를 주제로 열린 100인 대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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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5.03.27 조회5,3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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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공동체 위해 재정공개는 필수, 행정력 뒷받침돼야
2015년 03월 25일 (수) 11:54:32 여수령 기자
 
   
   <서산 천장사 주지 허정스님이 사찰재정공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찰재정 투명화’를 주제로 25일 열린 조계종 종단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에서는 사찰의 재정공개 사례가 발표됐다.


서산 천장사 주지 허정스님, 서울 금선사 신도회 이동렬 고문, 서울 불광사 김남수 교육연구실장이 발표자로 나서 사찰 재정 현황과 공개 사례를 소개했다. 


허정스님은 “2013년부터 본사인 수덕사에 매달 사찰 회계와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매달 사찰 재정을 공개하는 것이 번거롭긴 하나, 이것이 축적되면 사찰의 포교현황과 재무현황의 기본자료가 될 수 있다"며 "종단 역시 이 같은 기본자료가 축적됐을 때 인사시스템을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론을 통해 총무원장을 비롯한 종단 주요 소임자의 재산 공개, 재정규모 1억 이상 사찰의 노스님 부양 의무화 등을 주장한 바 있는 허정스님은 "사찰 재정공개는 ‘승단은 부자여도 스님은 가난한’ 승가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종단이 풍부한 재정으로 승려복지를 책임 지고, 공공시설에 투자한다면 스님들이 가난해도 열심히 정진하고 경전을 연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동렬 금선사 신도회 고문은 “1994년 이전 금선사는 재정과 대외활동이 매우 빈약한 사찰이었다. 하지만 현 주지 법안스님이 부임한 이후 사찰운영위원회를 구성, 이를 통해 재정을 공개하고 물론 각종 불사와 행사를 심의 의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찰운영위원회가 활성화되면서 사찰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신도들 역시 사찰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자부심을 갖게 되고 스님들에 대한 신뢰와 공경심도 높아졌다”며 "재정 공개를 위해선 주지스님의 의지와 원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찰운영위원회를 운영하다보면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되는 만큼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수 불광사 교육연구실장은 “불광사는 월 1회 열리는 사찰운영위원회와 명등회의 그리고 주 1회 발행되는 주보를 통해 재정 내역과 불사 동참 내역 등을 공개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지난 10년간의 불사 전반에 대한 회계 감사도 시행했고 그 결과를 신도들에게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재정 공개로 신도들이 불사에 갖는 의문이나 불만이 줄어들었고, 사찰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며 “다만 재정 공개를 위해서는 많은 행정력이 투입되는 만큼, 사찰의 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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