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외 교육의 장 확대해야” -불광교육원 학장 금강 고길석 (현대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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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교육원 작성일2017.01.08 조회4,718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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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외 교육의 장 확대해야”
고길석 불광교육원 학장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합리적 결정을 하고 행동합니다. 물질적 이익 뿐만 아니라 정신적 이익까지 다양한 필요성에 의해 욕구가 있고, 이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향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불교는 개개인의 욕구를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 불교계의 문제점을 돌아보면 가장 먼저 불교 가르침과 실천행이 생활과 괴리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지닌 여러 문제점에 대해 불교가 대안을 제시해야 하고, 생활과의 밀착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포교전략과제로 꼽힙니다.
특히 현대인들에게서 불교가 신뢰를 잃은 한 원인인 기복에서 탈피해야 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익활동을 전제로 교육 등의 분야에서 불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이런 방안 중 하나로, 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한 후 은퇴를 한 분들이 스스로 가르치고 배우는 자리를 사찰에서 만들어 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삶에 맞춘 강좌를 개설하고, 또 그분들이 스스로 경험하고 익힌 지식들을 펼 수 있게끔, 강단에 서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신행생활을 하는 불자들도 불교가 생활밀착형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변화해야 합니다. 나를 되돌아보고, 계발하고, 지혜를 닦고 그것을 먼저 가정에 적용해야 합니다.그렇게 스스로를 다지고 수행과 봉사를 통해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대상으로 넓혀가며 바라밀행, 보살행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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