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불광사가 서울 학도암 주지이자 ‘도표로 읽는 부처님 생애’ 저자 묘장스님을 초청해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주제로 불광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불광사·불광법회는 어제 오전 경내 보광당에서 묘장스님을 초청 법사로 '부처님 생애 1, 위법망구의 전생이야기'라는 주제의 3월 둘째주 불광정기법회를 봉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묘장스님은 “우리는 태어난 때를 부처님의 시작점이라 생각하는데, 부처님의 생애는 전생부터 시작된다”면서 청년 붓다인 수메다의 구도행, 연등부처님의 수기에 관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묘장스님은 이어 뭇생명을 살리기 위해 수미산 산불을 끄려는 앵무새 이야기와 비둘기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내고 새끼 밴 어미사슴을 대신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어놓은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스님은 “수많은 시간 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서 정진에 정진을 거듭하신 분이 바로 부처님”이라며 “부처님의 삶을 따라 우리도 늘 보살의 삶, 바라밀을 행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묘장스님의 법문에 이어 출가·열반재일 정진주간을 맞아 찬탄곡 ‘열반의 노래' 음성공양이 진행됐습니다.
불광사는 오는 19일에도 묘장스님을 법사로 ‘부처님 생애 2 ; 불자를 대하는 부처님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불광 정기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