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의 4대 명절로 부처님이 수행의 길로 들어선 것을 기념하는 출가재일을 맞아 서울 불광사가 스님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승보공양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불광사·불광법회는 어제 경내 보광당에서 ‘출가재일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에서는 불광사 승보공양회 회원들이 사중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렸고 법회 동참대중 전원이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담아 삼배를 올렸습니다.

불광사는 그동안 출가재일을 스님의 날로 정해 승보공양을 올려왔습니다.
주지 배정 스님은 “출가한 지 37년 만에 승보공양이라는 것을 받아본다”면서 “지금도 부족함이 있지만 수행정진만은 놓치지 않고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승보공양의식에 직접 동참한 원지영 불광사 신도는 “출가재일을 맞아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의식에 처음으로 참여해봤는데, 나 자신의 기도정진과 신행생활을 자연스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돼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