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광사·불광법회(주지 배정)는 2월 18일 경내 보광당에서 2월 셋째주 불광정기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헌다를 시작으로 상단예불과 구국구세발원문 봉독, 보현행자의 서원 수순분 독경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법문은 팔공총림 동화사 수좌 지환 대종사를 법사로 모시고 진행됐다. 법문에 앞서 조계종단 비구스님 최고품계인 대종사 품서를 받은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지환 대종사에게 꽃바구니를 전했고, 찬탄곡 ‘구도의 등불’ 음성공양을 올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지환 대종사는 ‘어떻게 사는 것이 참으로 잘 사는 삶인가’를 주제로 광덕 법주 스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법문을 이어갔다. 지환 스님은 “법주스님은 ‘생명의 실상을 알고, 생명의 실상대로 살아야 한다’라는 가르침을 주셨다”면서 “생명의 실상은 무엇인가, 생명의 실상을 저는 진공심이라고 표현하는데 진공심은 연기법의 진리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의 실상을 법주 큰스님은 아주 긍정적인 표현으로 반야바라밀생명,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이라고 했다. 이는 불자들에게 신앙심이 자연스레 우러나오게 하는 훌륭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반야바라밀생명,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이라는 것을 확고히 믿어버리자는 것, 진리이기 때문에 실상이 그러하기 때문”이라면서 “내생명이 내 참마음이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임을 확신하고 살면 해탈열반의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법문에 이어 ‘금주의 다짐’을 마음에 새기면서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