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8(2024). 6. 8.(토) 토요법회 > 법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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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8(2024). 6. 8.(토) 토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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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4.06.08 조회2,4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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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법문

법사 : 장산스님(부산 세존사 회주, 대각회 이사)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금강경』 제15분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수보리여!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아침에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이 많은 몸으로 보시하고 저녁에 또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며 이와 같이 한량없는 백천만억겁 동안 몸으로 보시하더라도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신심을 내면 그 복이 저 몸을 보시한 것보다 수승하리니 어찌 하물며 이 경을 쓰고 받아지니며 외우고 남을 위해 설해 줌이겠는가.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이 경을 받아지니고 읽고 외우며 사람들을 위해 설한다면 여래는 이 사람을 모두 알며 이 사람을 모두 보나니 이 사람은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 없고 칭량할 수 없고 생각할 수 없는 공덕을 모두 성취하게 되며 이 사람은 곧 여래의 무상정등정각을 깨닫게 되리라.
수보리여 왜냐하면 만약 낮은 법을 좋아하는 하근기는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에 집착하므로 능히 이 경을 알아듣고 읽고 외워 남을 위해 설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금강경』 제16분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
수보리여!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지니고 읽고 외우더라도 만약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한다면 이 사람은 전생의 죄업이니라.
마땅히 악도에 떨어질 것이건만 금생에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음으로써 곧 전생의 죄업이 소멸되어 마땅히 무상정등정각을 얻게 되리라.
수보리여, 내가 과거 한량없는 아승지겁의 일을 생각하니 연등부처님 뵙기 전에도 팔백사천만억 나유타의 모든 부처님을 만나 뵙고 다 공양하였으며 받들어 섬기어 헛되이 지냄이 없었느니라.

오늘 불광가족과 함께 공부해 볼 경은 금강경입니다. 광덕대종사께서 평생동안 반야사상으로 법문해 오셨습니다. 금강경은 조계종의 소의경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부처님의 진실어를 들으며 광덕대종사께서 가르침을 주셨던 금강경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사상과 사견
사상(四相)은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아상은 주관. 인상은 객관. 중생상은 공간. 수자상은 시간.
주관적 사고가 강한 것을 아상이라고 하고, 대상 또는 경계를 인상 또는 법경, 대경이라 하고, 중생상은 뭇 사물을 말한 것이고, 이 사물은 공간에 위치해 있으며, 수자상의 壽(수)의 의미는 수명을 말하는 것으로서 시간을 말합니다.

사견(四見)은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 見(견)자는 본다는 뜻으로서 견해를 말합니다. 아견은 주관적 견해로서 객관성이 없으며, 인견은 대상의 경계여서 나의 거울과 같으며, 중생견은 일체 중생의 알음알이며, 수자견은 중생이 느끼는 시간의 견해이다.


1. 벽암록 63칙에 남전참묘(南泉斬猫)와 신발 이야기

14세 때 어린 나이에 조주는 남전보원 선사를 찾았습니다. 원래 출가는 다른 곳에서 했는데...
“어디서 왔는고?”
“서상원에서 왔습니다.”
“서상은 보았느냐?”
“서상은 보지 못했으나 누워 있는 부처는 보았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남전은 비스듬히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나 물었다.
“너는 스승이 있는 사미냐?”
그러자 조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남전선사에게 절을 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날씨도 추운데 존체만복하소서.”
남전은 그의 그릇을 보고 제자로 허락하였다.

남전스님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해석이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남전스님이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동당 스님들과 서당 스님들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뭣 때문에 싸우는가 보니 고양이 한 마리 갖고 싸우는 것이었지요.
남전스님은 한손에는 고양이를 들고 한손에는 칼을 들고, “그대들이 지금까지 부처님 공밥을 먹으며 공부하였으니 한번 일러 보아라.” 그러나 동당 서당 스님들은 아무도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고양이 목을 베었습니다.
늦게 조주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자 남전이 낮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때 조주는 짚신을 머리에 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를 본 남전은 “그대가 있었더라면 고양이를 살렸을 것이다” 하였습니다.
一隻鞋在戴頭(일척혜재대두)하고 上出去(상출거)라.
여기서 핵심은 고양이 목을 자른 것이 아니라 조주스님이 신발 한 짝을 머리에 이고 나간 것입니다. 바로 一隻鞋(일척혜)입니다.
스님들이 재 시식 때 착어라는 것을 합니다. 이때

達磨大師 小林 面壁之 家風 所以泥蓮河側 槨示雙趺 葱嶺途中 手携隻履 諸佛子 歡喜得 湛寂 圓明之 一句麽!
달마대사 소림 면벽지 가풍 소이 니련선측 곽시쌍부 총령도중 수휴척리 제불자 환희득 심적 원명지 일구마!

여기서 수휴척리의 리가 바로 신 리(履)자인데, 신발이 한 짝입니다.
일척리. 일척혜. 일척안. 모두 달마스님에 대한 말인데, 이는 달마의 지혜, 즉 조사의 혜안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일척안은 바로 달마스님, 조사의 안목을 말한 것입니다.
왜 달마스님이 신발 한 짝이냐 하면 그것은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핸드폰에 다 들어 있습니다. 찾아보십시오.
조주스님은 바로 일척리 달마조사의 지혜와 안목을 말한 것입니다.


벽암록 48칙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왕태부라는 사람이 초경원이라는 절에 왔습니다. 낭상좌라는 사미승이 왕태부에게 차 한잔을 대접하기 위하여 질그릇 화롯불에 차를 달이고 있었는데 그만 화로 다리 하나가 부러져 넘어졌습니다. 이때 왕태부가 묻습니다. 화롯불 아래 무엇이 있는가 하고 물으니 낭상좌가 답하기를 봉로신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러자 왕태부가 다시 묻습니다. 봉로신이 있다면 어찌 다리가 부러지는가? 하자 낭상좌는 답하기를, 원래 다리가 없었다면 부러질 일도 없습니다. 하였습니다.

세상에는 원래 없었다면 부러질 일이 없는 것이 많습니다. 살아보니 그렇지 않습니까? 부러지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합니다. 그러나 부러지면 붙여야 하고 넘어지면 일어나야 삽니다.


2.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새겨져 있는 미국의 100달러 지폐의 주인이 왜 벤저민이었을까요?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년 1월 17일~2021년 4월 17일)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of the United States) 중 한 명이다. 그는 특별한 공적 지위에 오르지 않았지만, 프랑스군(軍)과의 동맹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미국의 독립에도 기여했다. 최초로 민간형 비행기를 발명한 과학자이기도 하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유명한 말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것은 남북전쟁 때 한 말입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분이십니다. 그는 과학자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이 아닌 분이 미국 지폐에 오른 인물 중 한 분입니다. 10달러짜리 헤밍턴하고 두 분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법문이란 자비의 실천입니다.
그리고 뭉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광덕대종사님의 뜻을 기릴 수 있는 도량이 되어 제2의 불광사 불광법회가 발전하는 것을 바랍니다. 불광법회는 불광사라는 도량이 필요하고, 불광사는 거대한 신행 단체인 불광법회의 불자님들이 필요합니다.

금주의 다짐

생명은 밝은 데서 성장한다. 인간은 밝은 사상에서 발전이 있다. 우리의 본면목이 원래로 밝은 생명이기에. 어둠을 찢고 솟아오르는 찬란한 아침 해를 보라. 거침없는 시원스러움이, 넘쳐나는 활기가, 모두를 밝히고, 키우고, 따뜻이 감싸주는 너그러움이 거기 있다. 이 한 해를 결코 성내지 않고, 우울하지 않고, 머뭇대지 않고, 밝게 웃으며, 희망을 향하여 억척스럽게 내어닫는 슬기로운 삶으로 만들자. 빛을 향하는 곳에 행운이 있다. 성공이 온다.

법회 소식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금강경 독송: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323일차, 금강경 <상>편
·보현행자의 서원: 제4 공양분 / 법회요전 158쪽, 불광의범 24쪽
·초삼일기도 신중단퇴공

6월 셋째주 토요법회 및‘정혜당 지오스님 원적 1주기 추모재’
·일시: 6월 15일(토) 오전 10시 30분, 보광당(지하 4층)
·법문: 자현스님(중앙승가대 교수)
※ 정혜당 지오스님의 원적 1주기를 맞아 추모재를 봉행합니다.

6월 넷째주 토요법회
·일시: 6월 22일(토) 오전 10시 30분, 보광당(지하 4층)
·법문: 총무 구담스님

백중 49일기도 접수
·입재: 6월 29일(토) 오전 10시 30분, 보광당(지하 4층) ~ 회향: 8월 17일(토)
·동참금: 5만원(영가4위), 영가 추가 시 1위당 1만원

백중 승보공양 안내
·부처님 법을 지키고 널리 전하는 승가에 대한 공양은 무량한 공덕이 있습니다.

백중설판
·초재 ~ 7재 제사 설판을 받습니다.
·백중을 맞아 조상님의 공덕과 삼보님의 공덕을 기리며, 불보살님께 설판 공양을 올리고 그 위신력을 빌어 중생이 지은 악업의 무거움을 구제하고 가정이 평안하시고 소원성취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접수 및 문의: 접수처 02-413-6060

법당 촛불 소등 안내
·화재 예방을 위해 법당에서 마지막으로 기도 올리신 신도분께서는 촛불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불광사 유튜브채널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
·www.youtube.com/@bulkwangsa1974 (유튜브에서‘불광사’검색)
·법회·기도 라이브 방송, 법문·교육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불광교육원 여름강좌 안내]
불광교육원(02-417-2551) / 접수처(02-413-6060)
1. 금강경 / 주지 동명스님
6/13(목) 오후2시, 7시

2. 선가귀감Ⅱ / 교무 일화스님
6/22(토) 오후2시30분

3. 법화경Ⅱ / 정운스님(대승불전연구소장)
6/5(수) 오후7시

4. 아미타경 / 광우스님(BTN 소나무)
6/24(월) 오후7시

5. 싱잉볼 명상 / 재마스님(예술명상치유센터대표)
6/17(월) 오후2시

6. 불화반 / 이혜원(한국불교미술협회 임원)
6/7(금) 오후2시

[ 봉사자 모집 안내 ]
<공양봉사팀> 대중공양(토요법회/각 재일법회/평일 점심공양), 공양간 미화
<바라밀공방팀> 연등만들기, 행사지원 / <종무지원팀> 기도접수, 종무행정
<법당안내팀> 법회 동참자 안내 / <청향회> 다도,헌다,육법공양
<보문부> 영가시식준비, 안내 / <파라미타합창단> 음성공양
<불광안내팀> 불광사 사중 안내 / <호법팀> 법회 질서유지
<새신도안내팀> 새신도 안내, 지원 / <교육봉사팀> 교육 업무지원
<미타공양팀> 재시식 의전 / <꽃공양팀> 법당 꽃 장엄
·접수 및 문의: 종무소 02-413-6060 (종무소에 비치된 신청서 작성)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6월 1일 이상진님의 형제

꽃비

<꽃비>
불기2568(2024)년 5월 31일 ~ 6월 6일
[1080일기도] 216,000 김기돈 124,000 차미경 108,000 강미란 김기홍 김민규 김민선 김옥련 김한도 박덕규 박도선 박수연 박인규 서민식 성남선 성민정 성제호 신자선 오세길 윤장호 윤태노 이선옥 이제경 임영호 장수연 장양석 장진영 전영애 정승열 정우찬 조민수 조성순 진영팔 한영임 | 100,000 고하자
[떡공양헌공금] 120,000 박선영
[법보시] 200,000 고각스님 | 50,000 김금희 양정숙 오세길
[백중설판] 100,000 송영섭
[감사헌공금] 100,000 이성민
[금강청년법회후원금] 400,000 이명숙
[현물보시] 곤드레나물(120,000) 이옥경(호법법회)

불사 봉납 24년 총액 55,703,000 (5/31 ~ 6/6 합계 740,000)
[만불봉안] 200,000 김진일 | 150,000 송철강 김미영 | 100,000 임진섭 | 30,000 김소율 김민규 김민선 | 50,000 서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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