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법문

법사 : 지명스님(하남 동명사 회주)

최상 깨달음과 밝은 등불
세존 선남자 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운하주
世尊 善男子 善女人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應云何住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으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수행)의 마음을 일으킨 이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제2 선현기청분)
수보리존자는 먼저 부처님의 위대함을 공경 찬탄하면서 ‘희유와 호념과 부촉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이어서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으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의 마음을 일으킨 이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라고 최고의 예를 갖추어 수행자의 마음가짐과 방법에 대하여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일상은 모두 반야의 경지이고 깨달음의 경지입니다. 평범한 일상의 생활이 바로 반야바라밀 그 자체이지만 중생의 눈에는 그러한 부분은 보이지 않고 ‘부처님도 우리와 똑같네’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보리존자는 예를 갖추어 부처님의 위대하심을 먼저 찬탄하며, 저희들이 ‘수행 하고져 하는데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묻습니다. 여기에는 대지혜 수보리존자의 숨은 의도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사실 수보리존자는 이미 높은 반야의 경지를 체득한 사람이라 굳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수행에 대하여 묻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사람이지만, 아직 깨달음을 얻지 못한 수행자들을 위하여 헌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반야를 체득하신, 즉 깨달음이 높으신 분들은 모두 그러하실까’에 주목해야 합니다.

선남자 선여인은 부처님께 귀의한 사람, 즉 불법에 귀의해서 그 뜻이 거룩하고 훌륭한 사람을 뜻하고, 발심(發心)은 무엇을 하겠다고 마음(보리심)을 일으키(生)는 것입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무상(無上) 정등(正等) 정각(正覺)인데, 이를 줄여서 ‘무상정각(無上正覺)’이라 합니다. 이는 ‘더할 나위 없는 높고 바른 깨달음’이라는 뜻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의 가장 높고 두루하고 올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마음을 일으킨 사람들은 당연히 이런 마음가짐으로 이렇게 수행을 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수행을 하는 사람들을 선남자 선여인이라 하여 불자(佛子)라 호칭하는 것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강경은 아뇩다라삼먁삼보심을 일으킨 사람들을 위하여 설하는 가르침이 됩니다. 때문에 불자라 하더라도 보리심을 일으키지 못한 중생은 이 가르침을 들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즉 아뇩다라삼먁삼보심을 일으키지 않은 사람들은 부처님을 믿어도 껍데기를 믿는 셈이 되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심은 불자가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할 마음이라 결코 소홀히 여기거나 등한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충분히 입증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믿음을 지니고 수행하고져 원력을 세운 사람에게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그런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 경을 수지독송해서 전법의 마음을 낸 사람이라면, 당연히 삼매를 얻고 다시 지혜를 얻어 깨달음(悟道)에까지 이르게 됨을 알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세간의 나고 죽는 법을 넘어선 최상의 가르침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아뇩다라삼먁삼보심’의 가르침이라 할 것입니다. 이 가르침으로 인하여 복덕과 지혜와 공덕이 갖추어짐은 물론이요, 그 공덕으로 인하여 해탈(解脫)이라는 큰 선물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세간의 복과 출세간의 복을 모두 얻으려 한다면 ‘보리심을 내어라(發菩提心)’고 하는 것입니다.

불기 2568년 “우리는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밝히는 세간의 등불, 연등 보살”입니다. 부처님처럼 귀한 존재이고, 뛰어난 존재이며, 위대한 존재이고, 행복한 존재입니다. 이 내용을 깊이 믿고 이 말씀을 이해하고 전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을 세간의 등불 연등공양의 참 공덕주라 합니다. 연등의 공덕이 그러하기에 우리가 믿고 안 믿고에 관계없이 사실적으로 그러합니다. 그래서 무한지혜, 무한자비, 무한광명, 무한공덕이며 불가설(不可說)입니다. 그러니 불자의 삶도 무조건 밝고 희망차고 끈기와 용기로 감사한 삶입니다. 이러한 사상이 충만해서 모든 사람에게 전파되도록 정진을 이어가는 것이 부처님오신날의 다짐이고 등불공양의 공덕입니다.

금주의 다짐

따뜻한 자비심은 보살을 나타내고, 근심 걱정 할 때에는 용모를 어둡게 만들어 간다. 용모가 어두울 때, 어두운 운명이 오는 법이다. 마땅히 모든 근심 걱정 털어버리고 밝은 행복을 생각할 것이다. 평화롭고, 만족스런 표정, 희망에 넘치는 미소는 그 사람에게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법회 소식

[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 공지사항 ]
★연등행렬
- 5월 11일(토), 불광사▶동국대 버스 운행(오후 1시 10분, 오후 3시)
- 당일 비 예보▶추울 수 있으니 겉옷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봉축법요식: 5월 15일(수) 오전 10시, 보광당

1. 봉축법요식 대중공양 준비 울력: 5월 13일(월) 오전 10시

2. 연등접수 안내 접수 및 문의: 접수처 02-413-6060 (모연문 배포합니다)
대웅전 장엄등: 108만원 / 사업성취등: 100만원 / 대웅전 설판등: 50만원
대웅전 가족등: 20만원 / 대웅전 영가등: 20만원 / 학업성취등: 20만원
연화당 영가등: 20만원 / 보광당 가족등: 10만원 / 보광당 영가등: 10만원
만불전 가족등: 5만원 / 만불전 영가등: 5만원 / 도량등(30일): 2만원

3. 부처님오신날 봉축설판 모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설판 모연을 받습니다. 설판공덕은 봉축행사를 여법하게 봉행하고, 불광사 사부대중과 불광사를 찾는 모든 분에게 두루 회향됩니다.
·봉축설판 종류: 봉축 헌공금, 대중공양 헌공금, 현물보시 등
·접수 및 문의: 종무소 02-413-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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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거결제/하안거바라밀기도입재
·입재: 5월 22일(음 4/15) / 회향: 8월 18일(음 7/15)
·동참금: 5만원(1가구당)
·접수 및 문의: 접수처 02-413-6060

1080일기도 3차 108일 회향 기념 ‘태백산 정암사’ 순례
·일시: 6월 2일(일) 오전 7시 출발
·장소: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
·동참금: 5만원
·접수 및 문의: 접수처 02-413-6060

5월 가정의 달 기념 ‘불광 문화의 밤’
·일시: 5월 24일(금) 오 6시 30분
·장소: 보광당(지하 4층)
·프로그램: 마가스님 출연 영화 ‘불(佛)효자’ 상영 외

만불전 원불봉안 접수 만불전 원불봉안 접수를 받사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동참금: 108만원
·접수 및 문의: 접수처 02-413-6060

법요집 법보시
·바뀐 의식에 맞추어 새로 법요집을 제작하오니 많은 동참 바랍니다.
·접수 및 문의: 접수처 02-413-6060

[ 봉사자 모집 안내 ]
<공양봉사팀> 대중공양(토요법회/각 재일법회/평일 점심공양), 공양간 미화
<바라밀공방팀> 연등만들기, 행사지원 / <종무지원팀> 기도접수, 종무행정
<법당안내팀> 법회 동참자 안내 / <청향회> 다도,헌다,육법공양
<보문부> 영가시식준비, 안내 / <파라미타합창단> 음성공양
<불광안내팀> 불광사 사중 안내 / <호법팀> 법회 질서유지
<새신도안내팀> 새신도 안내, 지원 / <교육봉사팀> 교육 업무지원
<미타공양팀> 재시식 의전 / <꽃공양팀> 법당 꽃 장엄
·접수 및 문의: 종무소 02-413-6060 (종무소에 비치된 신청서 작성)

불광사 유튜브채널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
·www.youtube.com/@bulkwangsa1974 ★‘불광사’를 검색하세요★

꽃비

불기2568(2024)년 5월 3일 ~ 5월 9일
[1080일기도] 756,000 동원영 | 216,000 황미라 | 200,000 한종록 | 108,000 가정희 신기림 오정현 오준호 이선영 이영우 이인서 홍시영 | 30,000 김창숙
[부처님오신날헌공금] 500,000 서명심(불화체험) | 300,000 공양봉사팀 바라밀3신행회 | 200,000 청향회 | 100,000 박인규 차진순 | 50,000 김민규 김민선 김소율 바라밀공방팀(관욕수)
[부처님오신날설판-꽃] 50,000 이유자 이청현
[부처님오신날설판-대중공양] 100,000 김경록 신일선 | 80,000 가정희 | 50,000 김혜원
[부처님오신날설판-떡공양] 400,000 화엄1신행회 | 100,000 국을경 박준석 박현수 윤정로
[법요집법보시] 100,000 차진순
[합창단캐비닛헌공금] 500,000 최명자 | 300,000 이순효 | 50,000 국을경 한순복
[연꽃어린이법회후원금] 100,000 김성미(연꽃법회 조끼)
[금강청년법회후원금] 100,000 바라밀공방팀
[감사헌공금] 100,000 정야순 | 10,000 김진철
[현물보시] 책보시 김성미(연꽃법회) | 연꽃잎(대웅전,만불전 대등 외) 김옥현 윤정로 이쌍남 이영자 | 식당밥솥2개 이정민 | 생수(초파일) 보문부(김경수 김광숙 김민경 김승수 김영희 김옥남 김옥희 김점옥 나가영 나누리 묘법행 묘행화 박승혁 박시현 박주호 반야지 정운 지운 천금성)

불사 봉납 24년 총액 51,626,000 (4/26 ~ 5/2 합계 1,210,000)
[만불봉안] 1,080,000 하세명 | 100,000 고동호 | 30,000 천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