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8(2024). 9. 14.(토) 토요법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4.09.16 조회1,900회 댓글0건본문
이주의 법문
법사 : 가섭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관계를 생각하다
며칠 전에 지인이 입원하여 병문안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응급실을 지나치는데 침대에 누워계신 어르신 옆에 구급대원이 부채질하며 가쁜 숨을 몰아세는 할머니를 안정시키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서 저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생명을 다투는 응급실에서 흔한 일이겠지만 그날의 장면은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어르신의 눈빛을 맞추며 정성으로 부채질하는 구급대원의 모습은 네게 보살이 중생을 구호(救護)할 때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위로할 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라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오늘은 관계(關係)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세상에는 매우 다양한 관계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관계를 맺지 않고는 온전한 삶을 형성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 태어날 때부터 타인의 도움과 보호를 필요로 하는 의존적 존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가족, 연인, 동료 등 사회를 구성하여 상호 작용하면서 살아갑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다양한 인간과 상호작용을 맺어가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사회에 이르면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인간관계의 도구와 기술, 관리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간관계론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불교에서는 관계는 ‘인연생기(因緣生起)’입니다. 즉, 연기법(緣起)입니다. 인연으로 일어나 생기는 것이 불교의 관계론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이들은 연기법을 알아야 합니다. 인연과 인과와 연기는 부처님 가르침을 관통합니다. 부처님 당시에 인도에서는 신의론(神意論), 숙명론(宿命論), 우연론(偶然論)으로 삶의 관찰하는 사회적 흐름이 있었습니다. 부처님은 자신의 의지와 수행으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을 차단하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닌 외도(外道)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 어떠한 해결점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모두 전생에 지은 것이 원인이고, 숙명으로 한다면 지금 우리는 업보만 받을 뿐, 창조적인 삶은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어진 운명을 고스란히 받기만 한다면 어떠한 노력도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기계론적인 업설(宿命論)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들의 하는 일이 모두 절대자의 주재로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누군가의 절대 종속관계로 귀결될 것입니다. 우리는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따질 필요도 없이 그냥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신의 섭리(神意論)로만 이해하기엔 너무도 복잡한 관계 속에 살아갑니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우연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만일 우연이 우리의 삶의 모습이라면 모두 원인도 없고 결과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우연만으로 이뤄진다면 윤리적인 삶이나 미래를 준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관계는 자유롭게 뜻을 세우고 노력하는 존재입니다. 그러한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고 스스로 그 책임 다하는 것일 뿐, 누군가의 종속적 관계나 통제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광덕 큰스님은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라는 큰 말씀이 우리 불광형제에겐 오롯한 지남(指南) 되는 것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
금주의 다짐
따뜻한 자비심은 보살을 나타내고, 근심 걱정 할 때에는 용모를 어둡게 만들어 간다. 용모가 어두울 때, 어두운 운명이 오는 법이다. 마땅히 모든 근심 걱정 털어버리고 밝은 행복을 생각할 것이다. 평화롭고, 만족스런 표정, 희망에 넘치는 미소는 그 사람에게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나타낸다.법회 소식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금강경 독송: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421일차, 금강경 <상>편 독송
·보현행자의 서원: 제7 청법분 / 『불광법요집』 큰책 116쪽, 작은책 181쪽
추석합동차례
·일시: 9월 17일(화, 음8/15) 오전 10시, 보광당(지하4층)
·동참금: 친․외가 각 10만원(양가 접수시 15만원)
※광덕큰스님 다례(차례): 9월 17일(화, 음8/15) 오전 9시, 대웅전
※추석합동차례 봉사자 모집
·모집분야: 시식 봉사, 대중공양 봉사
·문의: 종무소/접수처 02-413-6060
음력8월 지장재일법회
·일시: 9월 20일(금) 오전 10시 30분, 보광당(지하4층)
·소참법문: 주지 동명스님
9월 셋째주 토요법회
·일시: 9월 21일(토) 오전 10시 30분, 보광당(지하4층)
·법문: 광우스님(BTN 소나무 진행자)
2024 불교도 대법회
·일시: 9월 28일(토) 오후 2시, 광화문 광장 ※불광사 12시 버스 출발!!!
·주요행사: 수계대법회, 승보공양, 국제 선 명상대회, 국민음악회
·동참금: 1만원
·접수: 접수처 02-413-6060
천팔십일기도 4차 108일 회향 기념 특별순례기도 및 학업성취성지순례
·일시: 10월 6일(일) 오전 7시 출발
·장소: 보은 속리산 법주사
·동참금: 5만원
※준비물: 불광법요집(작은책), 얇은 겉옷, 우산(우천 예보시)
학업성취 백일기도 안내
·입재: 8/6(화) ~ 회향: 11/13(수)
·미시기도: 오후 2시 ~ 3시, 대웅전(5층)
·동참금: 10만원
※대중법회시 미시기도를 생략하고, 법회 중 축원해드립니다.
만불전 원불봉안 접수
·만불전 원불봉안 접수를 받사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동참금 : 108만원
·접수 및 문의 : 접수처 02-413-6060
불광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제2차 <새로운 시대의 전법교화의 방향> 10월 19일(토) 오후 2시, 보광당
·후원 안내: 학술대회 및 불광 창립 50주년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후원 문의: 종무소 및 접수처 02-413-6060
계층법회 후원 안내
·금강청년법회, 연꽃어린이법회에서 후원을 받습니다. 후원금은 불교의 미래를 밝히는 계층법회 활성화를 위한 법회 운영지원금으로 사용됩니다.
·접수: 접수처 02-413-6060
불광사 유튜브채널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
·www.youtube.com/@bulkwangsa1974 (유튜브에서‘불광사’검색)
·스마트폰 카메라로 오른쪽 QR코드를 스캔하세요!! 불광사 홈페이지및 SNS(밴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불사 모연 현황 보고
·촛대함·석조공양대 불사: 27,600,000원
·교육원환경개선 불사: 16,480,000원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9월 4일 김천일 보살님의 부친, 김근영 거사님의 부친
·9월 8일 심재우 거사님의 부친
·9월 10일 박대경 보살님의 모친
꽃비
<꽃비>불기2568(2024)년 9월 6일(금) ~ 9월 12일(목)
[1080일기도] 1,080,000 이영자 | 216,000 박상훈 심상인 | 124,000 차미경 | 108,000 김기돈 김윤우 김태나 김태윤 김현철 남승현 박인재 백낙현 이명숙 장세정 정희주 조원조 | 30,000 김창숙 안갑숙 홍대용
[교육원불사헌공금] 143,000 금강경주간반 | 100,000 이선용 | 50,000 김연희 정현주
[추석합동차례설판] 100,000 고순상
[대중떡공양헌공금] 120,000 홍준영
[감사헌공금] 100,000 포개농산 | 6,000 최수옥
[금강청년법회후원금] 400,000 이명숙
불사 봉납 2024년 총액 68,911,000 (9/6 ~ 9/12 합계 220,000)
[만불봉안] 50,000 강재윤 김미영 김윤우 송철강 | 20,000 김성림
불광장학회 2024년 총액 2,900,000 (9/6 ~ 9/12 합계 100,000)
30,000 서양옥 | 20,000 이광세 | 10,000 고명순 권혁준 백성례 | 5,000 고진희 김신자 이현숙 최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