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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9(2025). 2. 5.(수) 호법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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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2.05 조회1,2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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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법문

법사 : 지명스님(하남 동명사 회주)

금강경과 수행일기 -수보리존자가 수행 방법을 물음-
선남자 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善男子 善女人 發阿縟多羅三貘三菩提心
응여시주 여시항복기심 유연세존 원요욕문
應如是住 如是降伏其心 唯然世尊 願樂欲聞
- 금강경 제2분 선현기청분

선남자 선여인으로서 "아뇩다라삼먁삼보심을 일으킨 사람은 이와 같이 마음을 머물러야 하며 이와 같이 마음을 다스려야 하느니라."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즐거운 마음으로 듣고자 하옵니다."

제2분의 내용은 수행에 관한 말씀으로 먼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이는 어떻게 마음을 가져야 하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됩니까?"를 묻습니다. 이어서 부처님의 위대함을 찬탄하면서 ‘희유하십니다.’라고 최고의 예를 갖추어 스승에 대한 공경의 예를 표하는 것으로 질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희유(希有)는 매우 ‘보기 어렵고 드물고 기이한 일’입니다. 수보리존자가 무엇을 보았길래 세존께서는 참으로 ‘희유하십니다’라고 했을까? 매일 탁발하시고, 공양 드시고, 자리에 앉으시고 선정에 드시는 모습을 보았을 뿐입니다. 분명 일반적인 일인데 왜 ‘희유’라고 했을까? 그것은 아마도 눈 밝은 사람만이 느끼는 지혜와 자비, 순수와 복덕의 상징인 반야법신의 참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호념(善護念) 선부촉(善付囑)의 대자비로 모든 중생들을 반야의 지혜로 인도함에 자기의 몸과 마음을 잘 호념케 하시고, 다시 당부하여 나태함이 없도록 선부촉 행하심을 두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대중들도 모두 이러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수보리의 감동처럼 가슴에 사무치는 파동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는 결국 ‘금강경의 수행은 보고 듣고 느끼고 힘써 따라 하는 것’ 뿐입니다. 그래야 불교의 목표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성취’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서 수보리존자는 두 가지 질문을 합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사람은 그 마음을 어떻게 간직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항복 받을 것인가?’ 입니다. 만약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가 그 마음을 잘 지니고, 그 마음을 잘 항복시키기만 한다면 금강경의 말씀을 다 완성한 사람입니다.

다음은 우리의 일상에 관한 문제로서 매사에 긍정과 칭찬과 찬탄이 먼저 일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의식적으로 멀리해서 아예 차별과 분별, 좋고 나쁜 감정이 멀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수행의 본질은 습관의 나쁜 뿌리를 긍정과 찬탄으로 바꾸는 행위입니다. 이것이 불광의 반야바라밀 수행인 동시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성취입니다.

이렇게 부처님은 일상반야(日常般若)에 밝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다시 선교방편의 자비를 베푸시며, “선남자 선여인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자들은 그때그때 일어나는 마음은 이렇게 다스려라.” 고 당부하십니다. 이는 수행자의 목표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성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방향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에 부처님은 물론이요, 수보리존자의 고심도 더욱 깊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자’라고 단서를 붙입니다. 이는 대승(大乘)의 큰마음을 낸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때문에 대원(大願). 대행(大行). 자비(慈悲)의 큰마음은 무조건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스님이나 불자에게 대승심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불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얼마나 큰 공덕이 되고, 큰 복이 돌아오는가는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대승의 큰마음을 기르고 닦고 익혀야 합니다. 닦지 않으면 우리의 목표인 반야바라밀행을 실천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당부와 부탁인데도 좀처럼 배려하고 베푸는 마음이 열리지 않는 것은 전생의 조복되지 않은 습관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승의 큰마음을 낸 반야바라밀 불자입니다. 이렇게 대승의 큰마음을 낸 사람의 마음은 분명 다릅니다. 그래서 자기밖에 모르던 편협되고 부정적인 마음은 녹아 없어지고, 대승의 큰마음은 더욱 자라게 됩니다. 이제 대승의 큰마음이 잘 자라도록 정성 들여 닦기만 하면 됩니다.

법회 소식

정초 7일기도 회향법회
·일시: 2월 6일(목) 오전 10시 30분, 보광당(지하4층)
·법문: 주지 동명스님
·기도동참금: 3만원

금하당 광덕큰스님 원적 26주기 추모법회
·일시: 2월 8일(토) 오전 10시 30분, 보광당(지하4층)
·법문: 장산스님(대각회 이사장)

금하당 광덕큰스님 원적 26주기 추모다례재
·일시: 2월 9일(일) 오전 9시, 대웅전(5층)

동안거해제·정월대보름·정월조상합동천도재
·일시: 2월 12일(수) 오전 10시 30분, 보광당(지하4층)
·법문: 주지 동명스님
·기도동참금: 5만원
·정월대보름 오곡 보시받습니다.

2월 셋째주 토요법회 및 지장재일법회
·일시: 2월 15일(토) 오전 10시 30분, 보광당(지하4층)
·법문: 법인스님(화순 불암사 주지)

새해맞이 서원지 작성 및 소원등 달기
·기간: 2월 12일(수, 동안거해제/정월조상합동천도재)까지
·장소: 비로자나부처님 앞
·동참금: 서원지 자율보시 / 소원등 2만원
·접수 및 문의: 접수처 02-413-6060

부처님오신날 연등 모연 안내
·기도접수처에서 부처님오신날 연등 모연을 받습니다.
·접수 및 문의: 접수처 02-413-6060

불광사 일주문 단청불사 모연
·불광사 일주문(남쪽/동쪽)을 아름다운 빛깔로 장엄하는 단청불사를 모연하오니 많은 동참 바랍니다.

공양간 노후 시설 교체 불사 모연
·공양간 대형 솥 등 노후한 시설을 교체하고자 하오니 많은 동참 바랍니다.
※불사 접수 및 문의: 접수처 02-413-6060

보현행원 구도정진
·일시: 2월 21일(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후 7시~10시, 만불전

일요다라니기도 안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대웅전(5층)

광덕큰스님 법어록 읽기 및 법문 듣기 모임
·일시: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 4시 30분, 회의실(3층)

계층법회 안내
·금강청년법회: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보리당(본당4층)
·연꽃어린이법회: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대법전(교육원5층)

계층법회 후원 안내
·금강청년법회, 연꽃어린이법회에서 후원을 받습니다. 후원금은 불교의 미래를 밝히는 계층법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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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호법발원을 하지 않으신 분은 호법발원을 하여 부처님의 정법이 영원히 머물 수 있도록 기원합시다.
법우 여러분! 호법발원을 하신 분 중에 지금까지 호법금이 밀렸을 경우라도 이달부터 마음을 내시어 재발원하여 호법의 공덕을 이루도록 합시다.

1월 중 새로 발원하신 분
호법번호 / 성 명 / 법 명
12271 / 선진화 / 법성
12272 / 이상현
12278 / 신선숙 / 자비행
12411 / 선진화 / 법성
12412 / 신선숙 / 자비행
12415 / 선호상
12416 / 노영란
12417 / 선지연
12418 / 전호영
12420 / 김이수
12421 / 김광석
12422 / 한유경
12423 / 김은주
12424 / 장동윤
12425 / 정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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