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넷째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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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11.28 조회4,339회 댓글0건본문
이주의 법문
법사 : 서광스님진정한 자기를 만나기 전까지 누구도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누군가를 매우 사랑하고 미워해 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그것 때문에 죽도록 괴로워해 본 일이 있는가? 굳이 거창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날마다 크고 작은 끌림과 거부, 질투, 상처 등으로 일상생활과 인간관계를 영속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누구에게는 끌리고, 누구에게는 준 것 없이 미운가? 불교의 가르침에 우연은 없다고 했다.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고 했다. 그것이 알고 싶지 않은가?
누구나 삶의 여정에서 한번쯤은 자기가 지금껏 알아 왔던 그 자기가 무척 낯설어서 거리감을 느끼고 당황한 적이 있을 것이다. 또 스스로 자기라고 알고 있는 그 자기가 싫어서 미워하고 도망가고 싶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반대로 그 자기가 너무 좋아서 도취해 본 경험도 있을 것이다. 또 한때 젊은 시절, 영원히 젊고 매력적일 것처럼 믿었다가 어느 날 문득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믿고 있던 자기는 기억 속의 자기일 뿐, 초라한 현실 속의 자기를 보며 자신의 존재감이 뿌리채 흔들려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또 시시때때로 스스로 잘난 자신에 도취했다가도 이내 못난 자신 때문에 우울해 진다. 그뿐만이 아니다. 날마다 우리들의 주변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도, 심지어 우리 부모들,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보면서도 정작 우리 자신들은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하면서 여전히 현실의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지 못하고 살아간다.
‘나’는 누구인가? 진짜 ‘나’는 어떤 인간일까? 누구나 한번쯤은 이러한 물음에 답을 찾고자 나름대로 깊이 고민하고 방황한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우리들은 그 해답을 얻기 전에 포기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 길이 너무 힘들고 어렵기 때문이다. 또 외롭고 고독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우리들로 하여금 그러한 의문을 포기하고 쉬운 길, 현실적인 길을 가라고 부추긴다. 적당한 시점에서 자기와의 씨름을 포기하고 현실 속에 뛰어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은 영원히 해결하지 못한 숙제로 가슴 깊이 무의식적 에너지로 간직되어 수시로 우리들의 의식을 찾아온다.
그러나 ‘나’를 모르고 가는 현실의 삶 또한 그리 녹녹치만은 않다. 불행하게도 세상에는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알기 전에는 삶의 고통, 무게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은 없다. 자기 존재에 대한 의문과 답을 추구하는 과정은 행복한 삶을 위한 선택적 과정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거쳐야만 하는 필수과정이다. 자기를 모르고 가는 길은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 결과 자신의 존재, 삶에 대한 확신이 없다. 설사 현실적인성공으로 어느 정도 확신이 있어보여도 그건 착각이다. 무의식적인 마음의 밑바닥에는 항상 불안이 내재되어 있다. 모래 위에 지어진 집에서 사는 것과도 같이 불확정한 미래에 대한 무의식적 불안으로 진정한 마음의 평화나 안정을 얻지 못한다. 진짜 자기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진짜 ‘나’를 찾아서 떠나는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은 삶의 진정한 행복을 알아가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살다보면 인생의 고통과 괴로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러나 그 괴로움으로 인해서 어떤 이들은 더 많이 성장하고, 더 많이 감사하면서 살아간다. 반면에 어떤 이들은 그 괴로움으로 인해서 삶이 피폐되고 불행해진다. 심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어떤 괴로움이든 괴로움의 순간에는 항상 두 개의 문이 열린다. 하나는 행복, 성장으로 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불행, 파괴로 가는 길이다.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은 바로 괴로움의 순간, 고통의 순간을 행복, 성장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고통과 불행을 예방하고, 불안과 우울, 질투, 미움 등 마음의 평화와 조화에 장애가 되는 낮은 마음의 특질들을 극복하고, 사랑·연민·친절·공감과 같은 보다 높은 차원의 정신 특질을 배양하도록 구조화된 프로그램이다. 이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을 통해 참 나를 만나 삶의 근원적 고통을 치유하고 진정한 행복을 체험하길 바란다. - 나를 치유하는 마음여행 ; 진아眞我 워크북 서문에서-
금주의 다짐
나의 환경에 천국을 이루려거든 나를 먼저 천국의 주인으로 바꿔라. 남의 훌륭한 점을 인정하고 그것만을 말하라. 설사 나의 성미에 맞지 않더라도 남을 위하는 일이라면 서슴지 않고 행하도록 하라. 햇살처럼 차별 없이 따스한 마음을 행하는 사람에게 천국은 열려온다.법회 소식
오늘 주요일정1. 서광스님 사인회 :『나를 치유하는 마음여행 』- 법회 후 보광당에서 진행됩니다.
기와불사 모연 - 현관에서 기와불사 모연합니다. 많은 동참바랍니다.
2012년도 달력 주문받습니다.
․ 구법회별로 법회 사무국으로 신청하여 주십시오.(헌공금 접수 바랍니다.)
동안거 결제 및 바라밀기도 수행 프로그램
구 분 // 일 시 // 장 소 // 지 도 // 동참금 // 비 고
바라밀기도 / 사시예불 10:30 / 보광당(4층) / 5만원 / 축원
불광선원 / 오후반 금 2:00 / 전륜당(2층) / 무각스님 / 5만원
(참선반) / 저녁반 금 7:30
․ 접수 및 문의 : 종무소(☏ 413-6060)
※ 개인별 수행점검표는 사무국 등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활용바랍니다.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
·일시 : 12월 6일(화) 오후 6시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 불광사 오후 4시 30분 출발
·동참 접수 및 문의 : 법회사무국(☏ 413-0309)
불광버스 셔틀 운행
·오전 9시 30분~11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매주 일요법회일과 호법법회일에 운행됩니다.
·운행코스 : 불광사 ➡ 신천역(1번출구) ➡ 잠실역(3번출구 너구리상) ➡ 불광사
보현구 시낭송회 / 보현의 밤
·일시 : 12월 10일(토) 오후 6시 ․ 장소 : 3층 대륜당
불광법당 재건축 불사 기념 ‘황서이 서화’판매 전시회
․ 장소 : 불광사 교육원 계단 및 복도
․ 전시 작품 판매기금 전액은 중창불사에 봉납됩니다. 문의 : 종무소(☏ 413-6060)
동지 기도
․ 일시 : 12월 22일(수) 회주스님 법문
․ 접수 및 문의 : 종무소(☏ 413-6060)
※ 동지 팥죽 대중공양에 쓰일 팥, 찹쌀을 보시 받습니다.
※ 구법회 및 법우 형제분들께서는 대중공양물 올리기에 적극 동참바랍니다.
겨울철 김장 담구기
․ 김장 일정이 조정되어 12월 9일(금)~10일(토) 진행됩니다.
생태길라잡이 선생님(봉사자) 모집
·생태길라잡이 활동을 같이 할 선생님(봉사자)을 모집합니다.
·문의 : 팀장 묘음 017-574-5560
·매주 수요일 정기 교육, 매월 셋째주 일요일 1시 생태길라잡이 정기 활동
반야원 특판 및 물품 안내
․ 안성 불광원에서 직접 말린 태양초 고춧가루(400g 22,000원), 마하탑에서 생산한 왕소금, 액젓류, 김장용 죽염 등 김장재료 있습니다.
․ 가평잣(600g 30,000원), 여주 땅콩, 청국장 판매합니다. 문의 : 반야원(☏ 419-3344)
구법회 법등소식
․ 광진1구 4․5법등, 송파4구 2․3․4․5법등, 송파13구 3법등, 송파14구 1법등, 송파21구 5법등, 송파25구 4법등, 송파26구 장미1법등에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주 구모임>
․ 송파2구에서 법등 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자원봉사소개 : 11/21~11/27 송파15구 11/28~12/4 송파16구 12/5~12/11 송파17구
12/12~18 송파18구 12/19~25 송파19구 12/26~1/1 송파20구
축하합니다
·송파20구 5법등 대은명 보살의 장남 송재호군과 백유영양이 11월 13일(일) 교통회관에서 화촉을 밝혔습니다.
·도봉구 김한명 거사 선학 대법성(고주옥) 보살의 차남 동현군과 전지선양이 11월 27일(일) 오후 3시 30분 강동웨딩문화센터 3층 블랙스톤홀에서 화촉을 밝힙니다.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11월 23일 강동2구 길3법등 연광보살 시모 별세
※ 위 한 분이 세상 인연이 다하여 이 땅을 하직하셨습니다.
다음주(12/4)법회안내 : 회주스님께서 법문이 있습니다. 법우형제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