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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둘째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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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07.07 조회4,3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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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법문

법사 : 법인스님

중생의 국토가 보살의 불국토이다
보살이 불국토를 청정하게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선남자들이여, 중생이라는 불국토야말로 보살의 불국토이니 보살은 중생의 이익이 증대되는 정도를 가리켜 불국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살이 추구하는 불국토는 중생의 이익에 무관하게 성립하는 것이 아니다. 공중에 무언가를 만들어놓으려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하지만 공중에 무언가를 만들어 놓는다고 하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며, 또한 그것을 장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살은 불국토를 장식하는가?

중생의 정직한 마음이 보살의 불국토이다. 보살이 깨달음을 얻었을 때 그 불국토에는 남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중생이 태어나리라.
깊은 원력이 보살의 불국토이다. 그 불국토에는 일체의 선근과 지혜와 덕을 겸비한 중생이 태어난다.

수행이 보살의 불국토이다. 그 불국토에는 일체의 선법을 바탕으로 삼는 중생이 태어난다.
보살의 위대한 발심이 불국토이다. 그 곳에는 이미 대승에 들어가 있는 중생이 태어난다.
보시가 보살의 불국토이다. 저 보살이 깨달음을 얻었을 때 일체의 재물을 보시하는 중생이 태어난다.
계율이 보살의 불국토이다. 그곳에는 일체의 선을 염두에 두고 십선업도를 실천하는 중생이 태어난다.
인욕이 보살의 불국토이다. 그곳에는 인내와 온유와 적정이라는 훌륭한 피안에 도달한 중생이 태어난다.
정진이 보살의 불국토이다. 그곳에는 일체의 선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중생이 태어난다.
선정이 보살의 불국토이다. 그곳에는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아 평정을 얻은 중생이 태어난다.
지혜가 보살의 불국토이다. 그곳에는 진실을 꿰뚫어 보는 자질을 이미 단단하게 다져놓은 중생이 태어난다.
네 가지 무량함이 보살의 불국토이다. 그곳에는 동정심과 환희와 평등한 마음을 가진 중생이 태어난다.

선남자들이여, 정직한 마음이 불국토인 것처럼 정직과 더불어 수행이 불국토이며, 수행과 더불어 깊은 서원이 불국토이다. 깊은 서원이 있으면 통찰력이 있게 되고, 실천과 회향과 중생 교화의 방편이 있다.
국토가 청정한 것과 같이 중생 또한 청정하며 앎이 청정한 것과 같이 설법 또한 청정하며 설법이 청정한 것과 같이 앎을 완성하는 일 또한 청정하며 앎을 완성하는 일이 청정한 것과 같이 자신의 마음 또한 청정하다.

그러므로 선남자여, 불국토가 청정하기를 바라는 보살은 자신의 마음을 청정하게 다스리는 일에 전념해야 하려니 보살의 마음이 얼마나 청정한가에 따라 불국토도 그만큼 청정해지기 때문이다.

금주의 다짐

나는 가난하다. 나는 불행하다. 나는 허약하다. 이런 생각, 이런 말을 하지말자. 그렇게 말하고 생각하는데서 빈궁과 불운은 찾아든다. 그 보다도 “나는 유능하다. 친절하고 건강하고 만사가 잘 되어 간다.”고 말해 보라. 하루 몇 번씩이고 눈을 감고 반복해 보라. 여기서 진리가 발생한다. 끈기 있게 계속할 때 진리의 햇살이 밝아 옴을 알게 된다. 행운은 이렇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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