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첫째주 일요법회 > 법회보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2013년 6월 첫째주 일요법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3.06.08 조회4,936회 댓글0건

본문

이주의 법문

법사 : 지홍스님

취할 것과 버려야 할 것
“겨울나무가 잎과 수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면 겨울을 이겨낼 수 있을까. 사람이 나쁜 생각을 마음에 담고 있다면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얼마 전 대기업 임원이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든다며 폭언을 퍼붓고, 중소기업 사장이 차를 빼라 했다고 호텔 도어맨을 폭행한 일로 한동안 언론에 떠들썩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갑을관계’, ‘갑의 횡포’라는 말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사람들이 이런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남에게 내 지위를 인정받고 싶은 욕망, 나를 함부로 무시하지 말라는 과시욕이 잘못 표출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갑의 위치에서 상대방을 내 아랫사람으로 보고 깔보는 것이다.

마르틴 부버는 우리가 세계를 대하는 두 가지 근원적 태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 하나는 ‘나-너’ 관계이고 또 하나는 ‘나-그것’의 관계이다. 전자의 경우, 나는 인격적으로 너와 마주 대하지만, 후자의 경우, 나는 상대를 대상(그것)으로 경험할 뿐이다. 우리는 나와 상대방을 자신만의 잣대로 비교하며 서열을 정하고, 수직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고 단지 하나의 대상으로 대하기 때문에 위의 상황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사회에서 추방해야 할 것들이다.
요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에서 작은 친절한 전통이 되살아나고 있다 한다. ‘서스펜디드 커피(맡겨둔 커피)’가 그것이다. 한 사람이 카페에서 자기가 마실 음료를 사면서 커피 한 잔 사마실 형편도 안 되는 곤궁한 사람을 위해 추가로 커피 한잔 값을 미리 지불하고 가는 관습이다. 필요한 사람은 카페의 문을 열고 맡긴 커피가 있는지 물어본 후 커피를 마시고 가면 된다. 노숙자, 실업자 등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와서 무료로 마시고 가라는 인간적 배려이다. 많은 사람들이 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을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과시하지 않는 익명의 작은 커피 선물이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것이다. 바로 이런 것이 ‘내가 도와준다는 생각도 없고, 얼마나 누구에게 도와준다는 생각도 없는’ 상을 내지 않는 무주상보시가 아닐까 한다.

쓸데없는 과시욕 때문에 어렵게 오른 임원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지금까지 운영하던 사업을 접어야 했다. 남을 무시하는 폭언과 폭행이 아니라 배려하는 마음 이였다면 평화스러운 삶 이였을 것이다. 무시와 과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는 조그마한 평화를 누릴 수 없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둘이 아니다(不二)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그 마음을 바탕으로 욕망, 이기심은 버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자비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 사회를 좀 더 따뜻하고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금주의 다짐

하늘이 아무리 먹장같이 보이더라도 푸른 하늘은 어두운 적이 없고 밝은 달은 일찍이 흐린 때가 없다. 우리 본 몸도 결코 병든 적 없고 가난한 적 없다. 항상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하여 완전한 자신을 생각하자. 넘쳐나는 부처님의 자비하신 은혜를 바로보자. 우리는 부처님의 은혜로운 힘을 쓰는 자다.

법회 소식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1. 명등회의 - 교육원 2층, 오후 1시 15분 ~


6월 5일(수) 호법법회 오전 10시 30분 보광당(4층)

하안거 결제 및 바라밀기도 수행 프로그램
․ 기도회향 : 8월 21일(수, 음 7/15) 오전 10시 30분 보광당(4층), 법문 : 회주스님

바라밀기도 : 사시예불 10:30
장 소 : 보광당(4층)
동참금 : 5만원(축원)

불광선원(참선반) : 오후반 금 2:00 / 저녁반 금 7:30
장 소 : 전륜당(2층)
지 도 : 무각스님
동참금 : 5만원

금강경 독송 : 사시기도 후
장소 : 보광당(법회시 독송 없음)

․ 접수 및 문의 : 기도접수 종무소(☏ 413-6060), 참선반 접수 교육원(☏ 417-2551)
※ 안거 기간 1인 1수행법 갖기운동 전개, 개인별 수행점검표는 사무국 등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불광형제 여러분들의 많은 활용을 바랍니다.



보광당 부처님 복장 봉안불사 - 접수 및 문의 : 종무소(☏ 413-6060)
신축 불광법당 보광당에 모셔지는 부처님의 복장으로 복장통, 경전(고서), 연꽃, 반야심경 사경 등이 봉안되오니, 이 소중한 인연에 동참하시어 발원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모연품】 ‣ 부처님 : 700만원 ‣ 경전(고서) : 100만원 ‣ 복장통 : 50만원
‣ 연꽃 : 30만원 ‣ 개금불사 : 현물, 1돈에 25만원 ‣ 반야심경 사경 : 35,000원


민추본 창립 13주년 기념법회
·일시 : 6월 13일(목) 오후 2시 ~ 5시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접수 및 문의 : 법회사무국(☏ 413-0309) ※ 불광버스 오후 1시 출발합니다.

불광연구원 제18차 학술연찬회
·주제 : 초·중고 역사교과서의 불교 서술체재와 내용
·일시 : 6월 15일(토) 오후 1시 30분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
·문의 : 불광교육원(☏ 417-2551) ※ 불광버스 낮 12시 30분 출발합니다.

반야원 특판행사 안내 ·지리산자락에서 무농약인증으로 키운 매실(10kg 55,000원, 택배비 포함)과 유기농 설탕, 무공해 항아리를 교육원 입구에서 판매, 접수합니다.

불광아카데미 여름강좌 안내 - 접수 및 문의 : 불광교육원(☏ 417-2551)
1. ‘현대사회, 불교에 길을 묻다’(10주)
․ 강 의 : ~ 7월 31일(수) 매주 수요일 ․ 시간 : 오후 7시 30분
․ 강 사 : 능행스님, 윤성식, 조은수, 이광주 교수 외 ․ 동참금 : 10만원(교재비 포함)
2. 불교 기본교육생 모집 (3개월)
․ 개 강 : 6월 24일(월) 매주 월요일 ․ 시 간 : 아침반(오전 10시) / 저녁반(오후 7:30)
․ 동참금 : 5만원(교재비 포함, 해인사 수련대회 별도)
3. 이미령 교수의 ‘대지도론의 보살사상과 육바라밀’(8주)
․ 개 강 : 6월 25일(화) 매주 화요일
․ 시 간 : 아침반(오전 10시) / 저녁반(오후 7시 30분) ․ 동참금 : 6만원


구법회 법등소식 ·송파13구 5법등, 송파14구 3법등, 송파21구 3법등, 송파24구 5법등에서 모임이 진행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소개 : 5/27~6/2 광진2구 6/3~6/9 노원구․중랑구 6/10~6/16 동대문구

부 촉

대원2구 4법등
바라밀보살 선 광 임춘규
보리보살 원 공 이덕수
송파4구
명등보살 묘법행 박종선
총무보살 지일심 김순조
재무보살 대 원 조춘자
송파4구 3법등
마하보살 원각화 이진화
반야보살 만법성 김영숙
보리보살 법성화 황성자
송파4구 4법등
마하보살 청정녀 김미경
바라밀보살 본자향 백희자
보리보살 연우행 성정숙

송파5구
명등보살 여의성 신영섭
총무보살 자혜련 최영애
송파16구 석촌9법등
마하보살 반야안 정연순
송파22구 4법등
반야보살 묘연성 김점순
바라밀보살 성덕화 신순희
보리보살 지혜심 정용자
송파29구 2법등
마하보살 해인성 이민애
반야보살 원만성 권인숙
바라밀보살 자성심 심신미
보리보살 공덕림 이금열
송파30구(송파22구 분구)
명등보살 보덕화 문인자
교무보살 법계성 최경숙
재무보살 무심주 임희숙
송파30구 1법등
보리보살 수정화 심영숙
송파30구 4법등
마하보살 본정행 이도화
반야보살 금강원 임영주
청년법회
부회장 정각행 김은아
수행부장 정주심 민연희
집전부장 명 신 추도현
전법부장 수 산 최경만
문화홍보부장 자인화 장경지
문화홍보차장 법성행 강민정
목련싣달 학생법회
주임교사 지안 김상엽

축하합니다
·송파20구 1법등 최병완 거사 이희숙 보살의 장남 승민군과 진솔미양이 6월 1일(토) 오후 6시 더케이 호텔앤리조트 3층 거문고 A홀에서 화촉을 밝혔습니다.
·송파18구 김성일 거사 보명화(지미숙) 보살의 장남 형진군과 강고은양이 6월 22일(일) 오후 2시 루터회관 3층 더 베네치아에서 화촉을 밝힙니다.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35(석촌동 160–1번지)불광사 TEL. 02)413-6060FAX. 02)413-6781 링크트리. linktr.ee/bulkwangsa Copyright © 2023 BULKWANG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