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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2014년 11월 다섯째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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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4.12.01 조회5,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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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법문

법사 : 송병기

좋은 사회는 ‘좋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
노년, 생의 끝자락과 죽음에 대한 상상력

인류학자의 시선으로 보면, 죽음은 그 사회가 만들어낸 사회문화적 의미들이 압축적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현상이다. 죽음은 삶의 반대가 아니라, 오히려 삶을 더 적극적으로 성찰하도록 하는 질문이자 상상이다. 노인은 생애주기상 생의 끝자락을 end of life 살아가는 존재이면서 생의 끝 end of the life, 즉 죽음도 염두에 둬야 하는 존재다. 노년에 대해 토론을 한다는 것은 곧 이 두 차원 (생의 끝자락/말기 그리고 죽음)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일이다. 하지만 산업이 많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의 노인은 취향, 관계, 배경,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삶’을 사는 존재로서 이야기가 되기보다는 주로 살아있는 목숨 그 자체, 즉 ‘생명’만이 부각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가 이미 경험하고 있다시피, 한국사회에서 노인의 삶은 의료에 대한 이야기 (만성질환, 연명치료, 응급실 등등), 기관입소에 대한 이야기 (요양원, 요양병원, 실버타운 등등), 그리고 돈에 대한 이야기로 (각종 금융/보험/광고) 점철되어 있다. 이러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정작 노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찾기가 어렵다. 그리고 ‘죽음’은 마치 존재하지도 않고, 해서도 안되는 부정적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첨단과학-의료기술의 이기를 누리는 현대인으로서 우리는, 어쩌면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능력과 태도인 ‘삶과 죽음에 대한 상상력’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인류사회의 절대적 진리,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는다. 역사적으로 모든 사회는 ‘좋은 죽음’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했다.

‘좋은 죽음’은 곧 ‘좋은 삶’이었기 때문이다. 첨단의료기술, 보험제도, 요양시설을 충분히 목격하고 경험한 우리는 현재의 노년, 생의 끝자락과 죽음의 모습에 만족하는가? 아니라면, 이제 우리는 진지하게 좋은 생의 끝자락과 죽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해야 할 때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담마콘서트”
지 휘 : 백윤학 Ⅰ서울시향, 부천시향, 수원시향, 대전시향과 OperaDelaware Orchestra,
Sofia Festival Orchestra, Orchestra Society of Philadelphia, 마드리 실내악단 등을 지휘

공 연 :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 강형진)

연주자 : 제1바이올린 김인학, 오지은, 이보은 / 제2바이올린 정은미, 김유나
비올라 노현석, 양인영 / 첼로 윤나리, 김영환 / 베이스 김병건
수인춤 이영빈(관무용단 단장)

프로그램 순서 : 1. 사운드 오브 뮤직 2. 시네마 천국
3. 여인의 향기 4. 수인춤
5. 현을 위한 아디지오, 광덕큰스님의 어록
6. 바람부는 산사 7. 불자행진곡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맑고 향기로운 음악을 사부대중에게, 열반의 화음을 온누리에”라는 ‘음악을 통한 문명의 순화’를 창단이념으로 강형진 단장에 의해 1999년 창단되었습니다. “서양의 언어로 동양의 정신을 펼쳐나가는”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클래식을 통해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금주의 다짐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참된 소망은 그 근원이 진리 세계에 있음을 알자. 그것이 현실세계에 나타나게 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우리의 정진이다. 진리세계에 이미 완전히 이루어진 것을 굳게 믿자. 의혹이나 불안, 공포를 버리고 강렬한 신념으로 일심 정진하자.

법회 소식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 오늘 문화법회시작 오전 10시 15분(천수경 10시 시작), 법문이후 콘서트 진행합니다.
· 불교입문 교육 오후 1시 교육원 3층
※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의 ‘새법우 스님과의 차담시간’은 불교 입문교육으로 대체됩니다.


12월 3일(수) 호법법회 오전 10시 3분 보광당(B4), 법문 : 혜담스님
12월 9일(화) 연화당 아미타부처님, 후불탱화 점안식 오후 2시 연화당


연화당(영가위패) 조성불사 동참안내 - 접수 : 종무소(☏ 413-6060)
연화당 조성은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관장하시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봉안하고 후불 탱화 및 시왕탱화를 장엄할 예정입니다. 연화당 불사에 여러분들의 수희 동참을 발원합니다.
동참항목 및 동참(1구좌당) ‣ 아미타불 100만원 ‣ 후불탱화 50만원
‣ 관음/지장탱화 30만원 ‣ 시왕탱화 30만원



동안거결제 및 바라밀기도
․ 입재 : 12월 6일(토, 음 10/15) 오전 10시 30분 ․ 회향 : 3월 5일(목, 음 1/15)
1. 바라밀기도 기도 : 사시예불 오전 10시 30분, 보광당(B4)
․ 동참금 : 5만원(축원) ․ 접수 및 문의 : 종무소(☏ 413-6060)
※ 개인별 수행점검표는 안내데스크, 종무소 등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2. 불광선원 참선반
․ 입방비 : 10만원 ․ 지도 : 무각스님 ․ 접수 및 문의 : 교육원(☏ 417-2551)
3. <보현행자의 서원> 사경반
․ 입 재 : 12월 8일(월) ․ 시간 : 오후반 1시 30분 / 저녁반 7시 30분
․ 입재비 : 3만원(사경지, 펜 제공) ․ 접수 및 문의 : 교육원(☏ 417-2551)


동지기도
·입재 : 12월 20일(토) ·회향 : 12월 22일(월)
·동참금 : 3만원 ·문의 : 종무소(☏ 413-6060)
※ 동지 팥죽 대중공양에 쓰일 팥, 찹쌀 헌공금 및 현물 보시 받습니다.

‘올해의 불광 모범신도 추천’
․ 올해 불광불자의 귀감이 되는 모범신도를 추천받습니다.
· 추천 : 12월 21일(일)까지 · 시상 : 12월 28일(일) 송년법회 중
· 접수 및 문의 : 법회사무국(☏ 413-0309)


불광 송년행사‘시와 음악이 흐르는 불광’
·일시 : 12월 14일(일) 오후 1시 30분 장소 : 보광당(B4)
·주요일정 : 시낭송, 클라리넷, 대금, 민요, 피아노, 단막극, 합창단 공연 등

포교대상‘회주스님 포교대상 수상’시상식
·시상식 : 12월 4일(목) 오후 3시 ·장소 : 조계사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B2)
·접 수 : 법회사무국(413-0309) ※ 불광버스 오후 2시 출발(형제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
·시상식 : 12월 9일(화) 오후 6시 ·장 소 : 조계사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B2)
·접 수 : 법회사무국(413-0309) ※ 불광버스 오후 5시 출발(형제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김치냉장고 후원금 접수
·김장을 보관할 김치냉장고가 부족합니다. 이에 김치냉장고 후원금을 접수 받고 있습니다.
·후원금 접수처 : 법회사무국(☏ 413-0309)

불광사 직영용품점(반야원) 특판행사 및 안내
·소백산 자락에서 농사를 짓는 귀농 농부가 직접 올라와 부사사과, 대봉홍시감, 4년 묵은 약도라지, 마른 나물 등을 사찰입구에서 특판합니다.
·청도의 반시감으로 만든 감말랭이는 맛도 좋고 색상도 뛰어나 선물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문의 : 반야원(☏ 419-3344)

구법회 법등소식
·송파2구 1․2법등, 송파25구 3법등, 송파27구 1법등, 송파28구 2법등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자원봉사소개 : 11/24~11/30 송파11구 12/1~12/7 송파10구․송파11구 12/8~12/14 송파9구

축하합니다
·송파19구 2법등 이용하 거사 본정행(남태원) 보살의 장남 인석군과 서수진양이 12월 6일(토) 오후 1시 Y타워 컨벤션 5층 그랜드홀에서 화촉을 밝힙니다.
·송파2구 박영우 거사 총무 보현조(하순달) 보살의 장녀 초아양과 이승환군이 12월 13일(토) 오후 4시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화촉을 밝힙니다.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11월 24일 송파9구 재무 현여성 보살의 시어머니 별세
·11월 송파9구 총무 호법행 보살의 시어머니 별세
·11월 송파25구 법성조 보살의 친정아버지 별세
※ 위 세 분이 세상 인연이 다하여 이 땅을 하직하셨습니다.

다음주(12/7)법회안내 : 회주스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법우형제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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