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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2015년 10월 넷째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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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5.10.28 조회4,8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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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법문

법사 : 박병기

보살계에 근거한 재가불자의 삶
우리 한국불교는 대승불교권에 속하고 대승불교의 주인공은 바로 보살이다. 이전의 불교가 비구(니)스님 중심의 불교였다면, 대승불교는 보살 중심의 불교이다. 이 보살들이 지켜야 하는 계가 바로 보살계 또는 대승계이다. 반야의 지혜를 바탕으로 사무량심을 갖고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일상 속 수행자이자 구도자가 바로 보살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이 보살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점집의 주인을 가리키거나 절집 안에서도 재가 여신도, 즉 우바이만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될 뿐 출가보살과 재가보살 모두를 아우르는 말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있다. 이 보살을 본래의 의미로 되살려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우리는 그 출발점의 토대를 보살이 지켜야 하는 계율로서의 보살계에서 마련해볼 수 있다. 왜냐하면 보살계를 지키지 않는 보살이란 있을 수 없고, 그 보살계를 통해서 비로소 온전한 불자로서의 삶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보살계 중에서도 재가불자를 위한 계를 설하고 있는 경전은 『우바새계경』이다. 여기서는 재가보살이면 누구나 수지해야 하는 오계와 함께 여섯 가지의 무거운 계(六重戒)와 스물여덟 가지의 가벼운 계(28失意戒)가 설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오늘날 우리 재가불자들의 삶 속에서 꼭 되새겨야 하는 것들은 28개의 실의계 속에 담겨져 있다. 물론 오계와 육계 모두 꼭 지켜야 하는 것들이지만, 가벼운 계안에 담긴 사소한 일들이 일상 속 우리의 삶과 더 가깝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 중 다섯 가지만 살펴보자. 첫째는 ‘설법하는 데는 가서 들으라’는 계율이다. 계를 받고도 40리 안에 법을 강설하는 곳이 있는데도 가서 듣지 않는다면, 뜻을 잃은 죄를 범하는 것이 되고 참회하지 않으면 타락하게 된다고 경계하고 있다. 두 번째는 ‘재물을 위해 사람을 때리지 말라’는 계율이다. 돈을 벌기 위해 고용한 사람에게 욕을 하거나 때리지 말라는 경고이다. 세 번째는 ‘농사를 지을 적이 논에 깨끗한 물을 대라’는 계율이다. 농부에게 뿐만 아니라 마음의 농사를 지어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주는 계율이다. 네 번째는 ‘사고파는 데 필요한 말이나 저울을 공평하게 하라.’는 계율이고, 다섯 번째는 ‘때가 아니고 처소가 아닌 데서 음행을 하지 말라’는 계율이다.

우리 사회는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이 사회에서 불자로 사는 일은 ‘재가보살이 이 계율을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집에 있는 사람은 나쁜 인연에 얽매이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우바새계경에서 경고하고 있는 것처럼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좋은 인연이 닿아 재가불자로 살 수 있는 행운을 누리고 있고, 이 인연을 잘 살려나감으로써 나 자신과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존재하는 것들의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

그 방법은 다른 데 있지 않다. 마음의 논에 깨끗한 물을 대는 마음과 공평한 저울을 가지고 생업에 종사하면서, 가끔씩이라도 이렇게 법을 설하는 곳이 있으면 꼭 가서 들으려 노력하고 자신의 욕망이 선을 넘지 않도록 자제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삶의 무상함을 똑바로 보아 알고자 하고, 그 지혜를 가지고 주변의 사람과 동물, 자연에 대한 자비의 눈길과 손길을 보내는 일을 계속해 가는 것이 재가불자로서의 수행이자 행복이기도 하다. 이 가을에는 아파트 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의 화사한 여유에도 따뜻한 눈길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금주의 다짐

지금 밝은 마음인가를 돌이켜 보자. 우리 마음은 어려서부터 양친이나 가족에게서 영향 받고 성장하며, 성장한 후에도 가족이나 사회, 일반에 영향을 받아 잠재의식 속에 환경을 형성한다. 이것이 한 생애에 영향을 준다. 항상 선하고 밝은 생각을 갖자. 이렇게 해서 밝은 운명이 열려온다.

법회 소식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 보현행자의 서원 제 3 찬양분, 법회요전 p.155 / 불광의범 p.22
· 불교입문 교육 오후 1시 교육원 2층 강의실
※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은 ‘새법우, 스님과의 차담시간’이 불교 입문교육으로 대체됩니다.
· 교통통제(11/1, 일) 안내 중앙서울국제마라톤대회로 차량통행을 통제하오니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고, 부득이 차량 운행시 미리 우회바랍니다.(게시판 참고)


10월 30일(금, 음 9/18) 지장재일ㆍ위패 봉안 합동천도재 봉행
․ 시간 : 오전 10시(관욕의식) 보광당 ․ 법문 : 회주스님
10월 31일(토) 학업성취‘3000배 용맹정진’오후 1시 ~ 밤 11시, 보광당
2016년도 달력 주문받습니다
·구법회별로 법회사무국으로 신청하여 주십시오.(헌공금 접수 바랍니다.)


학업성취 100일 기도
·2016년 대입수능시험을 맞이하여 수험생 불자를 위한 학업성취 100일 기도를 봉행합니다.
·기도시간 : 새벽예불 4:30 대웅전, 사시예불 10:30 보광당, 저녁예불 6:30 대웅전
11월 11일(수) 학업성취 100일 기도 회향 오전 10시 30분, 보광당


“문화가 있는 불광”가을 전시회 안내
1. 통칙스님 판화 전시회
․ 전시 : ~ 30일(금), 불광사 현관 ※ 오픈식은 25일(오늘) 오후 1시 현관에서 진행.
2. 한기일 서각 전시회
․ 일시 : 10월 31일(토) ~ 11월 12일(목) 장소 : 불광사 현관
제26차 불광연구원 학술연찬회‘불교와 미래경영’
·일시 : 11월 6일(금) 오후 2시 ·장소 : 불광교육원 3층 문수당
·주최 : 불광연구원 ·후원 : (재)보덕학회
불광버스 셔틀 운행
·매주 일요법회일과 호법법회일에 오전 9시 30분~11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운행코스 : 불광사 ➡ 신천역(1번출구) ➡ 잠실역(3번출구 너구리상) ➡ 불광사

불광교육원‘경기민요반(3개월)’수강생 모집
·시간 :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강사 : 김혜영(국악인)
·등록금 : 9만원 ·접수 : 교육원(☏ 417-2551)
※ 민요와 장구를 함께 배우며 회심곡 특강이 진행됩니다.



불광사 만불 봉안 안내 【만불봉안】108만원

․ 석가모니佛
․ 아미타佛
․ 비로자나佛
․ 노사나佛
․ 연등佛
․ 미륵佛
․ 약사佛
․ 문수보살
․ 보현보살
․ 관세음보살
․ 지장보살

·문의 : 종무소(☏ 413-6060)


불광 송년행사‘시와 음악이 흐르는 불광’공연 재능기부자 모집
·불광 송년행사에 재능 있는 분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접수 : 법회사무국(☏ 413-0309)
불광장학회 후원 안내
불광장학회는 장학 사업을 통해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정기후원 : 매월 일정금액을 보시합니다.(종무소에 비치된 CMS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일반후원 : 금액에 관계없이 일시불, 혹은 분납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22-971036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
불광사 직영용품점(반야원) 특판행사 안내
․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고려불화 중 수월관음도를 벽걸이용, 탁자용, 시계 등으로 새롭게 제작하여 사찰입구에서 할인판매합니다.
․ 오메가3를 첨가해서 키운 기능성 영동포도즙을 반야원에서 판매중입니다.(120ml x 50포, 25,000원) ·문의 : 반야원(☏ 419-3344)

구법회 법등소식 ·강동2구 순례법회, 송파13구 3법등, 송파21구 2법등, 송파27구 1․3법등 모임이 진행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소개 : 10/19~10/25 송파25구 10/26~11/1 송파26구 송파27구
11/2~11/8 송파26구 송파28구 11/9~11/15 송파29구 보문부 11/16~11/22 송파30구

축하합니다
·송파17구 3법등 김종돈 거사 선학 본심화(강경아) 보살의 장남 김상현군과 김혜민양이 10월 31일(토) 오후 3시 30분 S컨벤션 8층 플로렌스홀에서 화촉을 밝힙니다.
·동대문구 김태근 거사 선학 자은상(권명화) 보살의 장녀 김지현양과 손시원군이 11월 7일 (토) 오후 2시 운현궁 노락당에서 화촉을 밝힙니다.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10월 17일 강동3구 본자화 보살의 친정어머니
·10월 18일 송파28구 1법등 마하 본자행 보살의 시어머니
※ 위 두 분께서 세상 인연이 다하여 이 땅을 하직하셨습니다.

다음주 (11/1)법회안내 : 회주스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법우형제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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