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법문

법사 : 지환스님

금강반야관법으로 참다운 행복의 삶을 살자
① “우리는 없어서는 안 될 육신을, 그것도 여유로운 시간과 향상의 기회와 더불어 이 육신을 얻었지만, 그 속에 오래도록 머물 수 있는 힘은 갖추지 못했다. 우리는 죽어야 하니까. 죽을 때 우리는 마치 나무가 그 모든 잎사귀를 떨어뜨리는 것처럼 이생에서 누리던 갖가지 향락과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간다. 그때에는 우리가 얼마만큼의 지혜를 닦고, 정신력을 키웠는지, 그리고 삶의 목표로 삼은 지혜가 어디에 이르렀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다.

흔연히 죽음을 맞을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현명하고 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고귀한 것이었기에 맑은 정신으로 죽음에 들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때 야마(염라대왕)의 모습이 나타나고 다음에 몸을 받을 곳이 인간계보다 낮은 세계) 일 것이라는 징표가 나타나면, 우리의 목표는 어리석은 것이었으며 우리는 금생에서 주인의 삶을 살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금생의 욕망을 채우려는 욕심에서 잘못된 길을 걷는다. 지혜가 구족하신 부처님께서 틀린 말씀을 하신 적은 없다. 큰 선지식인들이 틀린 말을 한다고 할 수 도 없다. 그런대 왜 우리들은 그릇된 길로 들어서는가? 금생의 욕심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을 관(觀)해야 한다. 그리하면 금생에 대해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 까닭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든 윤회 세계의 치명적 해독을 관해야 한다. 그래야만 윤회계의 그 어떤 주처에도, 그것이 설사 천상계일지라도, 집착하지 말아야 할 까닭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중생의 행복을 위한 자비관과 깨달음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을 관하는 명상수행을 해나간다면 자신의 이기적 목표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 까닭을 깨닫게 된다. 무아를 염하면서 일체가 공(空)함을 관하면 일체 대경(對境)과 그 속성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 까닭을 깨닫게 된다.”
< 티베트 고승 게셰푸츙와 말씀 중에서 >

② 금강반야관법은 혼돈으로 가득 차 보이는 세상에서, 혼란을 끝내고 내면의 평화를 경험하는 길이다. 금강반야관법을 통해 우리는 이제껏 찾고자 했던 모든 대답이 늘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금강반야관법은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우리 존재의 참 모습을 되살린다. 금강반야관법을 계속 하면, 그것은 내면에서 스스로 큰 힘을 갖게 된다. 생각들이 나타날 때마다 금강반야관법도 나타난다. 생각과 균형을 이루는 짝으로서… 우리는 이 내면의 동반관계를 통해 명쾌할 수 있으며,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친절하고 열려 있고 두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귀 기울이는 자로서,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으며 평화롭게 살 수 있다. 기쁨과 평화는 마음 구석구석에, 모든 관계와 경험에 자연스럽게, 필연적으로 스며든다. 그 과정은 아주 미묘해서 즉각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지만.

③ 생각(분별)이 일어나 그 생각에 빠지면(집착하면) 괴롭게 된다.
생각이 일어날 때, 그 생각을 알아차리고 지켜보면
생각(분별)에서 떠나 자유롭게 된다. 생각(분별)을 떠남이 실상(實相)이다.
實相은 無相이고 非相이다. 모든 相이 實없는 것임[凡所有相 皆是虛妄]을
뚜렷이 觀함으로써 일체 분별을 떠나게 된다.
일체 죄업이란 모든 현상이 幻과 같고 꿈과 같으며 實이 아닌 허망한 것임을
모르고 취착하여 삼독심, 반연심 등으로 지은 것이다.
모든 相이 實 아니고 非相임을 관하면[若見諸相非相]
죄업을 짓게 한 근인이 소멸되어 최상의 참회가 되고
삼독심 등도 소멸되어 삶의 본래 모습을 구현하여[卽見如來],
지혜롭고 자비롭게, 자유롭고 평화롭게 참다운 행복의 삶을 살게 된다.

금주의 다짐

부처님 앞에 이익이나 소득을 기원하느니 보다 자신에 바라밀 법성을 직관하는데 힘쓰자. 불자인 우리 인간은 원래가 진리의 개성화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인이로되 그 안에 무한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끊임없이 법성진리를 추구할 때 건강, 행복, 번영, 조화는 그 안에서 실현된다. 일심으로 반야바라밀을 염하며 진리의 완전상을 구현해 가자.

법회 소식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 보현행자의 서원 제 6 수희분, 법회요전 p.163 / 불광의범 p.30
· 불교입문 교육 오후 1시 교육원 2층 강의실
※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은 ‘새법우, 스님과의 차담시간’이 불교 입문교육으로 대체됩니다.


부처님오신날 연등모연 종무소에서 부처님오신날 연등모연합니다. 많은 동참 바랍니다.
4월 1일(금, 음 2/24) 관음재일법회 오전 10시 30분 보광당, 법문 : 주지스님


2016년 봉축 공지사항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
·부처님오신날 연등접수 중
․ 봉축선포식 – 4월 3일(일) 일요법회 중에 진행
․ 연등점등식 - 4월 15일(금) 오후 8시 30분(구도철야정진 전)
․ 행렬등 만들기 - 4월 1일(금)부터 광덕스님기념관(지하2층)
※ 행렬등 제작은 등공양팀의 봉사로 함께 진행되며,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행렬등 제작을 봉사자의 안내에 맞춰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포장> 띠 > 문양 > 흰바탕 > 틀조립 > 뒷정리)
※ 구법회 별로 법회사무국으로 미리 신청바랍니다.
․ 각 구법회에서 진행 예정인 봉축사업관련 내용(예 : 이웃돕기, 위문행사, 거리전법,
연등나누기 등)을 법회사무국으로 접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 : 법회사무국(☏ 413-0309) · 이메일 접수 : bks6061@hanmail.net

‘자비의 선물’ 나누기 접수 안내
․ 접수 마감 : 4월 17일(일)까지 ․ 접수 : 법회사무국(☏ 413-0309)
※ 군법당 배포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서류 제출 후 심사를 통해 배포수량이 결정됩니다.
또한 배포 후 활동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미리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1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일시 : 3월 31일(목) 오전 10시 ~ 오후 6시 ·장소 : 불광사 보광당
※ 대중공사 행사관계로 주차장 이용이 제한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홈스테이 봉사자 모집
·일시 : 4월 27일(수) ~ 28일(목) 1박 2일 ·참가신청 : 4월 10일(일)까지
·교육생 선물 접수 : 냄비, 옷 등 생활용품 ·접수 : 법회사무국(☏ 413-0309)
※ 각 구법회별로 봉사자 2명씩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불광교육원‘사내 강사 모집’강좌 안내
다양한 분야의 재능과 지혜를 제공해주실 사내강사를 모집합니다.
불광교육원에서 신청서를 접수 받습니다.(교육원에 신청서 비치)
·접수 : 불광 교육원(☏ 417-2551)


수험생을 위한‘상원사 적멸보궁’성지순례
·일시 : 4월 5일(화) 오전 6시 30분 출발 ·동참금 : 4만원
·접수 : 종무소(☏ 413-6060)

조계종 포교원장(회주 지홍스님) 취임식
·일시 : 4월 14일(목) 오후 2시 ·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조계사 내)
※ 불광버스 오후 1시 출발합니다. 불광형제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금강 청년법회 안내
·정기법회 :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 교육원 4층 대원당

불광사 직영용품점‘반야원 쇼핑몰’개설
불광사 홈페이지에서 반야원 쇼핑몰로 들어 가시면 온라인으로 사찰식품, 기도용품, 신행용품, 공예품, 건강용품 등 다양하게 준비하였습니다. ·문의 : 반야원(☏ 419-3344)

월간불광 법보시 안내 월간불광 법보시 후원을 받습니다. 1구좌당 월 5천원 후원

구법회 법등소식 ·대원4구 2법등, 송파19구 1∙2법등, 송파21구 1법등, 송파28구 4법등, 송파30구 4법등 모임을 진행 하였습니다.
<다음주 구모임> ·송파4구 4법등, 송파13구 5법등 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자원봉사소개 : 3/21~3/27 송파4구∙송파8구∙송파9구∙송파12구
3/28~4/3 송파9구∙송파10구∙송파13구 4/4~4/10 송파10구∙송파11구 4/11~4/17 송파12구

축하합니다
·송파13구 1법등 허준기 거사 前부회장 대자홍(정영숙) 보살의 장남 허재혁군과 고주선양이 3월 27일(일) 오후 2시 더테라스 11층에서 화촉을 밝힙니다.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3월 17일 송파4구 5법등 대각심 보살의 남편(가부)
·3월 23일 송파25구 재무 금강수 보살의 시어머니
·3월 24일 송파24구 선학 무진월(김영애) 보살의 친정아버지
※ 위 세 분이 세상 인연이 다하여 이 땅을 하직하셨습니다.

다음 (4/3)법회안내 : 회주스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법우형제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