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첫째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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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6.05.21 조회4,136회 댓글0건본문
이주의 법문
법사 : 지홍스님지혜와 원력의 연등불을 밝힙시다
장명등(長明燈)이란 것은 바르게 깨닫는 마음이다. 즉 느끼고 아는 것이 분명함을 등에 비유한 것이다.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은 항상 몸으로써 등 받침을 삼고 마음으로써 등잔을 삼으며 믿음으로써 등불심지를 삼아야 하며, 계행을 닦아나가는 것으로써 기름을 삼고 지혜가 밝아지는 것으로 불빛을 삼아야 한다. 항상 이와 같이 깨달음의 등불을 밝힘으로써 무명과 어리석음을 깨어 버린다.
이러한 이치로써 차례차례 닦으면 곧 하나의 등불로 백 천개의 등불을 밝히게 된다. 등과 등이 광명을 이어서 마침내는 다함이 없는 것이니, 그 까닭으로 장등명이라 이름 한다. 과거에 부처님의 이름이 연등(燃燈)이신 것도 또한 이러한 이치에서이다. 어리석은 중생들은 이러한 부처님의 방편의 말씀을 알지 못하고 오로지 허망한 행동을 하고 상대적인 일(有爲法)에 집착한다. 그래서 세상의 기름이나 태워서 빈 방을 밝히는 것으로써 말이나 문자에 의지한다고 말하니 어찌 잘못이 아니겠는가? 왜냐하면 부처님께서는 눈썹 사이의 한 터럭에서 광명을 놓으셔도 십만 팔천 세계를 비추셨고, 몸의 광명을 다 나타내시면 시방세계를 두루 다 비추나니 어찌 이 같은 세속의 등불에 의지하여 이익이 된다 하겠는가. <달마관심론>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법당과 거리에 많은 연등이 달린다. 연등은 어둠을 밝히는 것으로서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한다. 빛이 없으면 어둠 속에서 사물을 제대로 분간할 수 없듯이, 지혜가 없는 삶은 우리의 맑은 마음을 영원히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지혜를 구하고자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의 삼독심으로 인한 업식 때문에 생로병사의 윤회 속에 영원히 갇히게 되는 것이다.
연등의 연(燃)은 태운다는 뜻이다. 연등은 어둠의 세상을 밝힌다. 나와 내 가족의 평안과 소원 성취를 위해 등을 다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부처님 전에 올리는 등 공양에는 내 욕망을 성취하려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 속에는 무지로 가득 찬 어두운 세계에서 부처님의 밝은 지혜 광명을 얻고자 하는 서원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화엄경>에 보살이 여러 가지 등을 켜서 보시하는데, 보살이 한량없는 등을 켜는 것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다. 등을 켜는 선근공덕으로 ‘일체 중생이 한량없는 빛을 얻어 세간을 널리 비추기’를 바라는 것이다. 모든 중생을 염려하고, 구호하며 이익하게 하고 안락하기를 바라는 것. 그것이 바로 보살의 마음인 것이다. 우리 역시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등 공양을 올려야 한다.
명등(明燈)이란 ‘바르게 깨닫는 마음’이다. 이는 곧 보살행과 다름 아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혀 지혜를 얻고,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제하겠다는 서원을 세워 행동할 때 비로소 우리 스스로가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밝은 연등(明燈)이 될 것이다.
깜깜한 어둠을 몰아내는 저 환한 연등처럼, 우리도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 부처님의 무한한 지혜 광명에 따라 행동하며 자비광명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을 세워야 한다. 어렵고 힘들고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한 자비의 등, 여러 가지 부패로 더럽혀진 혼탁한 세상을 맑히는 정의의 등, 현재의 삶에 감사하고 작은 것에도 기쁨을 느끼는 행복의 등이 밝게 빛나는 그곳이 바로 부처님 세상이다.
금주의 다짐
자비심이 담긴 따뜻한 말은 상대방을 기쁘게 하고 다시 자신의 마음을 평화하게 한다. 미움을 품은 말에서는 듣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함께 마음을 다친다. 자비스런 말은 서로를 돕는 강장제다. 서로의 바라밀을 관하고 진실한 말, 사랑이 가득담긴 자비한 말을 쓰자.
법회 소식
오늘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
· 명등회의 - 교육원 2층, 오후 1시 30분 ~
· 연등축제 제등행렬 등 배포 안내 일요법회 후부터 배포. 종로거리로 직접 오시는 분은
안내데스크(광덕스님기념관)에서 행렬등을 수령하시고 동참 바랍니다.(※ 현장배포 없음)
·‘스님과의 차담’안내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층 차담실
일요일 낮 12시 50분까지 3층 차담실로 오시면 새법우교육팀의 안내를 받아 차담에 동참
하실 수 있습니다.(단,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은 불교입문 교육으로 대체됩니다.)
5월 4일(수) 호법법회 오전 10시 30분 보광당, 법문 : 혜담스님
5월 7일(토, 음 4/1) 초하루법회 오전 10시 30분 보광당, 법문 : 지철스님
봉축행사 관련 후원 접수 중
부처님오신날 대중공양 떡, 생수, 공양미 등 공양물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 접수 및 문의 : 종무소(☏ 413-6060)
부처님오신날에는 대중교통을 이용바랍니다
교육원 주차장(불교체험마당, 점심공양 배식처 등 이용)이 폐쇄 되며, 본당 주차 공간도
이용이 어렵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2016년 봉축 공지사항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
·부처님오신날 연등접수 중
․ 연등축제 : 5월 7일(토) 오후, 동국대
‣ 오후 4시 동국대(불광버스 오후 3시 출발합니다)
‣ 1등단 불광사 위치 - 운동장 출입구 좌측 스텐드(출입구 왼쪽 대각선)
‣ 법복 착용! 동국대 동참자 행렬등 현장 배포! 불광형제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 연등축제 : 5월 7일(토) 오후, 종로거리
‣ 오후 6시 종로거리(거리배치 오후 5시 버스 출발, 행렬등 수령 후 동참, 현장배포 없음)
‣ 위치 : 종로5가역 8번 출구 직진 30m부터 ~ (종로4가 방향 직진)
‣ 축제 참가시 법회복을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없으신 분은 한복 착용)
※ 행렬에 불광형제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라며, 구법회 혹은 개인별로 법회사무국으로
신청바랍니다. 등 만들기에 동참하셨거나 하실 구법회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불광교육원 강좌 안내 - 문의 및 접수 : 불광 교육원(☏ 417-2551)
1. 불광선원(하안거)
·입 재 일 : 5월 21일(토) ·지 도 : 무각스님(불광선원장)
·정진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동참금 : 20만원
2. 사마타 위빠사나수행 입문반Ⅰ(10주)
·개 강 : 5월 26일(목) 오전 10시 ·강사 : 정준영(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
·동참금 : 15만원
※ 올해부터 교육비는 카드결제가 가능합니다.
문화가 있는 불광‘작은 것이 아름답다’초대작품전
부처님오신날 기념으로 불광사가 초대한 열 명의 작가들의 작품전이 불광사 로비에서 전시회를 갖습니다. 많이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전시 : 4월 24일(일 ) ~ 5월 4일(수) ․ 장소 : 본당 1층 로비
불광직영 용품점(반야원) 특판행사
․ 무주의 CYC약초원은 천연약초를 직접 재배하여 가공ㆍ판매하는 농장으로 관절에 좋은 쇠쇠홍(쇠무릅ㆍ쇠비름ㆍ홍화씨 진액) 상황ㆍ천마99진액 등 액상차와 농산물(생표고, 사과 말랭이, 건오미자 등) 약초분말 등을 사찰입구에서 특판합니다. 물론 식품보존재와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은 안전식품입니다. 문의 : 반야원(419-3344)
월간불광 법보시 안내 월간불광 법보시 후원을 받습니다. 1구좌당 월 5천원 후원
BTN 라디오‘다시듣고 싶은 법문 - 광덕 큰스님’
․ 방송시간 : 매주 목 ~ 금 오전 11시, 밤 11시
법률상담(민사, 형사, 가사, 행정) 안내 - 접수 및 문의 : 법회사무국(☏ 413-0309)
구법회 법등소식
·강동6구 1법등, 동작구 사당법등, 송파20구 5법등 모임을 진행 하였습니다.
<다음주 구모임> ·송파21구 임원∙1∙4법등, 송파25구 임원 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자원봉사소개 : 4/25~5/1 송파14구∙송파15구 5/2~5/8 송파16구∙송파17구
5/9~5/15 송파18구∙송파19구∙송파20구 5/16~5/22 송파20구∙송파21구 5/23~5/29 송파22구∙송파24구
축하합니다
·송파13구 3법등 박동우 거사 원각행(정대숙) 보살의 차녀 박현아양과 문세영군이 4월 30일 (토) 오전 11시 30분 파티오나인 6층 나인하우스에서 화촉을 밝혔습니다.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4월 21일 중구 정인성 보살
·4월 27일 송파20구 2법등 월광명 보살의 친정어머니
·4월 27일 송파21구 3법등 자명심 보살의 시어머니
·4월 28일 송파26구 선학 혜일화 보살의 시아버지
※ 위 네 분이 세상 인연이 다하여 이 땅을 하직하셨습니다.
다음주 (5/8)법회안내 : 지환스님의 법문이 있습니다. 법우형제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